소고기가 들어간 배추된장국, 환절기 보양식으로
- 요리/국물요리
- 2016. 3. 18.
소고기가 들어간 배추된장국, 환절기 보양식으로
오늘 봄비가 온다더니 날이 흐린게 따뜻한 차 한잔이 그립네요.
날이 추운 것도 아닌데,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에 선득해요.
환절기라 그런지 몸도 개운하지 않고, 이럴때 따끈한 국물요리 먹어주면 좋을 것 같아서
소고기가 들어간 배추된장국 끓여 보았어요.
아침에 따뜻하게 한 그릇 먹어주니 속도 든든하니 좋아요.
겨우내 뒷베란다 스티로폴 박스안에 보관하던 배추 다듬었어요.
굵은 줄기부분은 깨끗하게 씻어서 따로 모아둡니다.
육수낼때 넣기 위해 냉동실에 보관할 거에요.
질긴 국거리고기 싫어하는 옆지기, 부드러운 등심 국거리 이용합니다.
먹기 좋게 따로 소분해 놓았더니 편해요.
펜에 살살 익혀주세요.
고기의 겉의 색이 변했으면 육수를 부어줍니다.
된장을 풀어줍니다.
배추 넣어 끓여주세요.
어느 정도 배우의 숨이 죽으면 팽이버섯과 대파, 마늘을 넣고 끓여줍니다.
모자란 간을 맞춰주세요.
전 액젓으로 마무리~
이렇게 배추된장국 완성, 이맘때 먹기 참 좋아요.
고기 등심답게 스테이크처럼 부드럽고 맛있어요.
배추도 달달하니 맛있어요.
남은 국물 아깝지요.
쌀국수 삶아줍니다.
국물에 소면 넣어서 모자란 간도 맞춰주고,
냉장고에 있던 자투리채소도 넣어주세요.
부추를 넣으면 좋은데, 요즘 많이 나오는 세발나물, 데친 세발나물을 넣었어요.
옆지기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닭가슴살 쪽쪽 찢어서 올려줍니다.
이미 국물이 진국이라 잔치국수보다 훨씬 깊은 맛이 나면서 맛있어요.
친정엄마가 그리 국수를 좋아하셨는데, 전 어릴때 국수를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나이드니 국수도 좋고 국수보면서 엄마도 떠올리고...
오늘 점심도 국수나 먹을까 고민중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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