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취나물무침 만드는법 / 광교호수공원 나들이

봄나물 취나물무침 만드는법 / 광교호수공원 나들이


봄나물 취나물무침 만드는 / 광교호수공원 나들이



요즘 공기 좋은 날이 없더니 오늘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공기가 괜찮겠다 싶더라고요.

아침부터 창문 열어놓고 청소기부터 돌렸어요.

봄에는 공기좋은 날 집에 있으면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라

도서관도 들릴겸 해서 광교호수공원까지 다녀왔네요.

햇살이 참 좋아서 오랜만에 햇볕샤워도 하고, 기분전환도 하고 좋은 하루를 보냈답니다.


봄나물이 많이 나오는 계절이라 많이 먹어주려고 노력하는데,

옆지기 체질에 맞는 봄나물이 거의 없어요.

오늘은 봄나물중에서도 취나물~ 성질이 따뜻해서 혈액순환을 촉진한다고 하니 먹어주어야죠.

취나물은 맛도 있고 향도 좋아서 자주 식탁에 올라오는데,

오늘은 된장으로 무친 취나물무침 만들어 보았습니다.


취나물무침_취나물무침만드는법

취나물무침~ 고추장으로 매콤하게 무쳐도 맛있지만, 

오늘은 된장으로 참기름 듬뿍 넣어서 무쳤는데, 고소하니 참 맛있네요. 




취나물무침_취나물무침만드는법

집 근처 *데슈퍼에서 팔던 취나물, 상태가 괜찮아 보여서 집어왔어요.


취나물무침_취나물무침만드는법

봉지를 열어보니 향도 제법 살아있고 싱싱하더라고요.


취나물무침_취나물무침만드는법

깨끗하게 씻어서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주었어요.

취나물도 시금치처럼 '수산'이란 성분이 많아서 생으로 먹지 마시고 데쳐서 드세요.


취나물무침_취나물무침만드는법

꼭 짜서 잘라주고,


취나물무침_취나물무침만드는법

전 들깨 들어간 취나물이 맛있던데, 뒤져보니 들깨가 없어요.

아쉽지만 참깨를 갈아넣고,




취나물무침_취나물무침만드는법

된장, 다진 마늘과 다진 파도 넣고, 

참기름을 한수저 듬뿍 넣어주었어요.


취나물무침_취나물무침만드는법

취나물무침~ 딱 요맘큼 나오네요.


취나물무침_취나물무침만드는법

참기름덕에 훨씬 더 맛있고, 향도 좋아진 것 같아요.

요즘 취나물도 많이 나오던데, 취나물이 중년여성에게 참 좋다고 해요.

칼슘이 많아 뼈 건강에 도움이 되고, 칼륨도 풍부해서 체내의 염분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제철 취나물 많이 먹어주자고요.

^^


집근처 도서관에 가니 신간도서가 잔뜩 들어왔어요.

내 책도 아닌데, 왜 내배가 부르는지... 

이상한 경험을 하고, 집으로 가기 아쉬워서 걸어서 광교호수공원까지 다녀왔네요.


광교호수공원 나들이~

구름 때문에 햇볕이 보였다 안보였다 하니 바람이 춥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도 공원안으로 들어오니 구름은 걷히고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쬐니 걷기 참 좋더라고요.

아직 초록빛은 없고 여기저기에서 봄의 향기만 살짝 느껴질 뿐입니다.


사진은 왜 이리 못 찍는지...

블로그 돌아다니다보면 사진 정말 잘 찍으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고요. 

이런 분들 완전 부럽습니다.


광교호수공원에 보라색 별이 박힌듯 많이도 피었더라고요.

제가 저 작은 별사탕같은 꽃 이뻐라하거든요.

색이 진한 보라색도 있고, 오늘처럼 남보라빛도 있고, 하늘색에 가까운 빛깔도 있어요.

이 작은 꽃의 이름은 봄까치꽃, 개불알꽃이라고도 해요.

꽃이 진 후 씨앗의 생김이 개의 거시기를 닮았다고 해서 일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우리나라가 지은 봄까치꽃이 훨씬 예쁘네요.

^^


어느 정도 걷고 나니 허기져서 집에가서 밥 할 기력없다고 졸라서 외식했어요.

집근처 시골밥상집, 안 가본 사이 물가가 많이 올랐는지, 밥상이 많이 부족해진 느낌이 들어요.

말린취나물무침과 취나물무침 두가지가 한꺼번에 나왔더라고요.

이 무슨 인연인지~ ㅋ

이집 음식이 전라도식이라서 짜서 안 가던 집인데,

어느새 저의 입맛도 짜졌는지, 요번에 가보니 짜질 않더라고요.

나이 들었다는 증거인가 하는 생각이 드니 슬퍼요.


공기좋은 날, 꽤 걸어서 몸은 힘들지만, 기분은 참 좋네요.

이웃님도 가까운 공원이라도 나들이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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