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동화] 위고 카브레(영화 '휴고'의 원작)

[책·동화] 위고 카브레(영화 '휴고'의 원작)

[책·동화] 위고 카브레 · 자동인형을 깨워라

(마틴 스콜세지감독의 영화 '휴고'의 원작)




도서관에 앉아서 묵직한 책을 하나 집어 들었다.

그림 많은 책을 좋아하는 나는 순식간에 앉아서 다 읽어버렸다.

글과 그림이 하는 이야기를 읽어가는 재미가 독특했다.



『위고 카브레』는 위고가 잿더미 속에서 아버지가 고치다 만 자동인형을 찾아 수리하면서 

그 속에 감추어진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추리 소설이다. 

위고는 박물관 화재로 시계공인 아버지를 잃고, 기차역의 시계를 관리하며 살아가는 열두 살짜리 시계지기 소년이다. 

위고의 끈질긴 추적으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SF영화의 선구자 조르주 멜리에스가 살아있음이 밝혀지고, 

위고는 알코프리스바라는 이름의 마술사가 되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동인형을 발명하게 되는데…….

[교보문고 제공]


언젠가 본 영화의 내용이라는 생각을 잠시~

2012년에 마틴 스콜세지가 만든 영화 '휴고'의 원작이었다.

위고는 처절한 삶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에서 최선을 다하는 어린 위고의 통찰이 놀랍기만 하다.





어린 위고는 돌아오지 않는 삼촌대신 기차역의 모든 시계를 수리했다.


아버지가 고치던 자동인형이 무엇을 쓸지 궁금했다. 그래서 고쳐야했다.


밑줄...


"어떤 기계든지 만들어진 목적이 있다는 거 알아?" 위고가 이사벨에게 물었다. 

"여기 이 태엽 쥐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기위해 만들어졌고, 

시계는 시간을 알려주기 위해, 또 자동인형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해 주려고 만들어진 것처럼 말이야. 

고장 난 기계를 보면 내 마음이 불편한 것도 그 때문이야. 왜냐하면 기계가 해야 할 일을 못하게 되는 거니까."

이사벨은 태엽 쥐의 태엽을 다시 감은 뒤 내려놓았다.

"사람도 마찬가지일 거야. 만일 네가 자신의 목적을 잃어버린다면...... 너도 고장 난 기계나 다름없어."



"난 시계를 고칠 일이 없어도 그냥 시내를 바라보려고 이따금 여기에 올라와. 

난 세상을 거대한 하나의 기계로 상상하기를 좋아해.

 너도 알겠지만 기계에 불필요한 부품이란 건 없어. 

기계에는 꼭 필요한 부품이 필요한 개수만큼 들어 있지. 

세상이 거대한 기계라면 나도 어떤 이유가 있어서 여기 있는 거라고 생각해. 

그 말은 너 역시 여기에 있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는 뜻이다." 



시간은 여러분에게 온갖 종류의 속임수를 씁니다.

눈 깜빡하는 사이에 아기들이 유모차를 타고, 관이 땅속에 묻힙니다. 

눈 깜빡할 사이에 전쟁터에서 승자와 패자가 갈리며, 나비처럼 아이가 어른으로 변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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