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세이]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성폭력 피해자의 빛나는 치유 일기)

[책·에세이]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성폭력 피해자의 빛나는 치유 일기)



[책·에세이]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성폭력 피해자의 빛나는 치유 일기)


우연히 팟케스트에서 듣게된 책 한권~

책 제목은 아름다웠지만 읽는 내내 힘들고, 화나고, 아프고, 아직까지도 가슴이 먹먹하다.

소설이 아닌 실제 친족 성폭력속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의 글이다.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소식지에 4년 넘게 실린 글을 모은 것.



눈물도빛을만나면반짝인다_독후감


그녀는 초등학생 때부터 9년 동안 목사라는 아버지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

수많은 폭언과 폭행, 임신과 낙태, 탈출하기까지의 이야기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이었다.

이 과정을 글로써 스스로 치유하는 모습과 또 다른 피해자들에게 나름의 비법까지 전수한다.


책 후반에 나오는 내용 중에 <상처와 용서>라는 책을 쓴 신부님를 찾아가는 내용이 나온다.

그녀는 신부에게 상처를 받아보기나 하고 이 책을 썼냐고 묻는다.

신부는 상처와 용서에 대해 잘 알아서 쓴 책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 주위에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쓴 쓰레기책들이 많다.

위로받고자 집어든 책에서 더 상처받고, 자괴감마저 들었던 적이 나 또한 있었다.

그녀가 속 시원히 따졌을때 나도 따라 속이 시원해졌다.


어릴적 아픔은 평생을 두고 괴롭힐 텐데, 

그녀에게 좋은 정말 좋은 인연이 생겨 그녀와 함께 해주길...

더불어 상처받은 또 다른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이 용기를 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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