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속 반짝 갠날

장마 속 반짝 갠날

장마 속 반짝 갠날


요 며칠 하늘에 구멍이 난 듯 비가 그리오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오지 않아서 부지런을 떨었어요.

해가 나면 좋으련만 점심에 살짝 비추더니

오후에는 해를 구경하기 힘드네요.

요며칠 집안에서 한 일 소소하게 적어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비가 안 오는 창밖을 보고,

앱으로 오늘 날씨를 확인하니 오늘은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해요.

부지런히 삶아야 할 행주 꺼내서 과탄산 넣어 폭폭 삶아서 베란다에 널어 주었답니다.




새콤달콤한 깍두기 먹고 싶다 하여 깍두기도 만들고,


지인이 맛있다던 상주쌀 배달와서 패트병에 부지런히 담아주었답니다.

쌀은 언제나 패트병에 담지만, 

특히 장마에는 패트병에 담아야 벌레가 안 생겨요.


이리저리 담아두니 가득해요.

좀 정리를 해야하는데...




며칠 전 아는 분이 가지 먹으라고 주셨어요.

봉투가 없어서 쓰레기봉투에 담았다고 하시면서 가지 30개를 주셨어요.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 근처 카페에 가서 수다 한시간 떨다 왔지요.

커피 좋아하는 언닌데, 원두가 똑 떨어져서 시판 커피 한 잔뿐이 못마셨다네요. 

투샷 진하게 마시더니 얼굴색이 확 펴요.

역시 좋아하는 걸 해야 하나봐요.


커피마시고 돌아와 바로 씻어 반은 말리기로~

텃밭 가지가 모양이 다양하니 싱싱해서 맛있겠어요.


대충 잘라서 건조기에 말리는데,

장마라서 그런지 건조기도 오래걸리네요.


담날 아침되니 꾸덕꾸덕 말랐어요.

여차하면 곰팡이 필까봐 좀더 바싹 말리기로~


장마라지만 비가 좀 그만 왔으면 좋겠다는 맘이 들어요.

이제 날이 더워지면 또 그만 좀 더웠으면 하겠지요.

더위 잘 타는 저는 올 여름은 좀 더웠으면 하는 소망이 크네요.

벌써 내일이 금요일,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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