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키우기와 콩나물국 끓이는법
- 요리/국물요리
- 2016. 10. 4.
콩나물키우기와 콩나물국 끓이는법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따뜻한 국물요리가 생각나요.
전 국 좋아하는데, 옆지기는 소위 '국따로 밥따로' 국물은 안 먹고 건더기만 먹어요.
그래서 국물요리는 거의 하지 않게 되는데,
오랜만에 국물 거의 없는 콩나물국 끓여봤습니다.
계절이 선선해지는 이맘때부터 내년 봄까지 콩나물을 집에서 키워 먹는데,
오늘은 콩나물키우기와 콩나물국 끓이는법 적어볼게요.
국물이 진하고 콩나물은 고소하니 맛있어요.
수저통에다 콩나물을 매년 키워우는데, 마치 꽃처럼 예쁘지요.
집에서 직접 키우면 콩나물이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서 사서 안 먹게 되요.
하지만, 5월에 들어서부터 콩나물이 자라면서 잘 썩어서 그때부터는 키우지 않게 되요.
틈틈히 물만 주면 자라니 정말 놀랍고 고맙고 해요.
^^
*살림에서 파는 콩나물콩이에요.
저희집은 식구가 많지 않아서
이 콩나물콩 두 봉 정도면 내년 봄까지 먹을 수 있어요.
유기농 국내산 콩나물콩이라고 적혀 있어요.
콩나물은 콩나물콩이 따로 있는데,
전용 콩으로 키워야 맛도 있고 발아도 잘 된답니다.
이렇게 녹두처럼 색이 진한 것도 있고, 노란색으로 된 콩나물콩도 있어요.
콩나물콩과 메주콩 사진 찍어봤어요.
아는 언니가 메주콩으로 콩나물을 키웠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럼 발아율이나 맛이 떨어질텐데...
저도 쥐눈이콩이나 검은콩으로도 키워봤지만, 확실히 발아율이 떨어져요.
콩나물은 전용 콩나물콩으로 키우시기를...
콩 반컵 물에 4시간 정도 불려주세요.
수저통에다 키우면 일주일이면 다 자라요.
약간 따뜻한 곳에서 콩나물콩 불려줍니다.
이제 콩나물키우기 시작해볼까요.
잘 부탁해요. 콩나물콩님들~~~
^^
조만간 콩나물키우기 과정 또 올리겠지만,
지금 당장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타고 놀러 오세요.
↘↘↘
자아~ 이제 콩나물국 끓이는법 적어봐요.
이 콩나물은 *살림에서 산 거에요.
콩나물꽁지 따지 마시고, 깨끗하게 씻어서 냄비에 담아주세요.
콩나물꽁지 다듬는 분들 계시는데,
콩나물의 좋은 영양은 꽁지에 다 있다고 봐야해요.
우황청심환 아시죠. 그 원료가 콩나물꽁지라고 하니 말이죠.
이젠 콩나물꽁지는 다듬지 않는걸로~
저희집은 옆지기가 국물의 거의 먹지 않아서 국물이 거의 없이 끓여요.
이렇게 끓이면 자박자박하니 국물맛이 완전 진국이 된답니다.
대파 어슷 썰어넣고, 다진마늘도 넣어주세요.
보글보글 맛나게 끓이다가 간만 맞추면 끝이에요.
콩나물 끓이는법 완전 간단하죠.
전 요리의 간을 거의 액젓으로 해요.
특히 까나리액젓으로 하는데,
액젓으로 간을 맞추면 감칠맛이 더해져서 꼭 조미료 넣은듯 맛있어요.
완전 진한 콩나물국 완성되었습니다.
국물이 끝내줘요.
물론 더 끝내주려면 육수 쓰셔도 좋고,황태 넣어서 함께 끓이면 정말 시원하고 맛있긴 해요.
원전이 무서워서 그렇죠.
대구, 명태, 오징어, 고등어, 최소한 이런건 먹지 말라는데,
해산물 좋아하는 저로썬 참 눈물나요. 아~ 밉다.
아침이 입안 깔끄러울 때 뜨끈한 콩나물국 한 그릇이면 속이 확 풀리면서 몸도 따뜻해져요.
내일 아침은 콩나물국 어떠세요?
도전 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