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아찌국물 활용한 멸치넣은 마늘쫑볶음
- 요리/매일반찬
- 2017. 11. 3.
장아찌국물 활용한 멸치넣은 마늘쫑볶음
집에 장아찌국물 남은 거 많이 있으실거에요.
전 신혼때 친정엄마가 주신 장아찌 맛나게 다 먹고
남은 장아찌국물은 버리는 건 줄 알고 버렸다가 엄마한테 혼났던 기억이 있어요.
남은 장아찌국물도 여기저기 활용도가 높더라고요.
오늘은 장아찌국물 활용한 마늘쫑볶음 만들어봅니다.
건새우 대신 멸치를 넣어봤더니 이 또한 짭조름하니 밑반찬으로 괜찮아요.
이제 시작해 봅니다.
양파도 마늘쫑도 약간 달달한 맛이 있어서 짭조름하니 맛나요.
멸치도 생각보다 거칠지 않아 밑반찬으로 좋습니다.
멸치 마른 팬에 볶아 비린내를 날려줍니다.
멸치가 있었는데, 국물멸치 하기에는 좀 작아보여서
밑반찬으로 만들려고 머리와 내장을 제거했어요.
사이즈가 꽈리고추멸치조림 하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오늘은 마늘쫑과 함께 볶아보겠습니다.
먼저 양파 한 개 썰어 팬에 넣어줍니다.
지난 계절 제철맞은 마늘쫑 사다 살짝 데쳐 냉동실에 소분해 두었다가
다양한 요리에 두루두루 넣어 보니 맛나더라고요.
오늘도 냉동 소분해 두었던 마늘쫑 꺼내서 넣어봅니다.
데쳐 놓은 마늘쪽과 함께 볶아줍니다.
남은 장아찌국물 준비합니다.
콜리플라워랑 양파 등 집에 있던 채소 쓸어담아 만든 채소장아찌에요.
장아찌국물 자작자작하게 부어 볶다가
볶아놓은 멸치를 함께 넣어줍니다.
뚜껑을 덮어서 멸치가 숨이 죽기를 기다립니다.
자작자작했던 장아찌국물이 멸치에 스며 들면서 멸치가 촉촉해집니다.
맛을 보면서 마무리 간을 하고,
(전 간이 모자르다 싶으면 장아찌국물을 더 넣기도 했어요.)
조청과 참기름, 깨, 후추 넣어주고 마무리 합니다.
장아찌국물 활용해 만든 마늘쫑볶음 완성되었습니다.
양파와 마늘쫑의 단맛도 좋고, 촉촉해진 멸치의 짭조름한 맛도 좋습니다.
이렇게 밑반찬으로 만들어두니 금방 사라지네요.
요며칠 계속 공기가 안 좋아요.
환기를 할 수 없으니 라돈 수치는 올라가고...
급한대로 화장실 환풍기 이용해서 라돈배출기 만들어봤는데,
다행히 현상유지 정도는 해주더라고요.
라돈배출되는 공기청정기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환풍기 더 사다 더 만들어봐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주말에는 공기가 좀 괜찮다고 하니, 그때까지 잘 버텨봅니다.
확실히 공기가 안 좋으니 목도 칼칼하고, 두통도 있고 하네요.
모두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