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동화] 주문에 걸린 마을 / 황선미

[책·동화] 주문에 걸린 마을 / 황선미


[책·동화] 주문에 걸린 마을
(황선미 글, 조미자 그림, 주니어랜덤)


주문에걸린마을_황선미_동화


마당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황선미 작가, 반가움과 기대감으로 책을 접했다.
좀 들여다보니 기존의 스타일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의 글이었다.

건망증이 심한 작가와 그 작가가 그린 완성되지 않은 캐릭터인 깜지(생쥐)!
그들은 유럽에 있는 유명한 작가들의 동화마을을 찾아 여행한다.
피터팬, 비아트릭스 포터, 피노키오, 삐삐, 안데르센까지...
그리고 그 여행을 통해 성장해가는 깜지를 볼 수 있었다.

익히 우리가 아는 동화를 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신선함, 매력적이지만,
그 속에서도 나는 왠지 책이 잘 읽혀지 않았다.
몰입도가 낮고, 무언인가 빠진 듯한... 황선미다운 특유의 탄탄함이...
나는 책 속에 그림이 들어 있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이 책은 왠지 글과 그림이 잘 어우러지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들었고,
나온 캐릭터들 또한 그리 매력적이지 못했다.

우리가 익히 아는 명작 동화들, 그 속에 나오는 주인공, 작가의 비화까지...
성인이 된 후 다시 읽은 적이 없는 이 명작 동화들을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졌다.
아! 이로써 이 책은 성공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이런 책들을 추천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내가 하는 말! 유럽의 동화마을이라... 그곳에 나도 가고 싶다.
내 안의 어린아이가 하는 말! 그 책들을 다시 읽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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