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세이] 씨앗은 힘이 세다

[책·에세이] 씨앗은 힘이 세다

[책·에세이] 씨앗은 힘이 세다
(앙성댁 강분석 지음, 푸르메)





나이 마흔에 농부가 되겠다던 남편을 따라 귀농 한지 8.
커다란 느티나무가 맘에 들어 덜컥 땅을 사서 집을 짓고 시작 되어지는 그들의 귀농 이야기.
모든 희노애락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귀농, 무조건 아름다울까? 매스컴에서 나오는 한가로운 전원생활은 귀농이 아니다.

전원생활이 아닌 농사만으로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귀농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된 노동과 일한만큼의 보람도 없는 농부들 이야기
,
연고지 하나 없는 곳에서 느끼는 그들의 고충,
하지만 후회 없다는 그들의 소박한 기쁨들이 느껴진다.

 

장작보일러에 들어가는 땔감 때문에 전과자가 되고 말았던 이야기.

땅을 빌려준 이가 경운기 길을 내주지 않아서 열심히 지은 고구마를 팔 수 없었던 사연.

아직도 그들은 농사만으로 자립이 아득하기만 하다고 한다.

 

그들이 말하는 귀농 10계명

1. 몸과 마음을 함께 준비한다.

2. 가족의 동의와 협조는 필수적이다.

3. 부자로 살고 싶다면 귀농을 포기하라.

4. 힘들더라도 덩어리 땅을 확보하라.

(순수 농사만으로 생활이 가능 하려면 이천평의 땅이 필요하다. 문전옥답이 관리도 수월하고 경제성도 있다.)

5. 주택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말라.(살다가 이사할 수 있다는 것도 유념)

6. 맹지는 결단코 구입하지 말라.

7. 작물 선정은 신중을 기하라.

8. 마을 주민은 사돈같이 대하라.(처음에는 예절을 지키되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할 것)

9. 귀농단체를 이용하라.

10. 자연과 닮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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