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세이] 굿바이, 스바루

[책·에세이] 굿바이, 스바루

[책·에세이] 굿바이, 스바루
(덕 파인 지음, 김선형 옮김, 사계절)



인스트턴트와 페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세대, 디지털, 노트북과 아이팟터치를 너무 사랑한다.
뉴욕 출신의 저널리스트인 덕 파인! 뉴멕시코로 귀농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이다.
그 동안의 삶의 방식을 벗어나 로컬푸드를 지향하고 에너지자립을 위해
스바루(미국에서 가장 많이 타고 다닌다는 일본차)를 버리고 식용유로 가는 트럭으로 바꾼다.
아이스크림을 위해 키우기 시작한 염소 두 마리 중 한 마리인 멜리사에게 항상 엉덩이를 공격 당하고,
방울뱀과의 사투, 코요태의 습격, 식용유로 가는 자동차를 가지게 되기까지의 여러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기존 어떤 책보다 나와 가장 취향을 가진 듯하다.
기존 어떤 귀농프로젝트보다 에너지 자립에 관한 이야기여서 훨씬 흥미로웠다.
그러나, 재미있게 써내려 간 책의 내용은 아래의 주석을 읽어도 별로 감흥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읽는 내내 뭔가 계속 끈기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이유가 이해도 안 되는 주석 때문이다.

 

척박한 뉴멕시코 사막에서도 자급자족과 에너지도 자립하여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은 희망이다.
또한 편리함을 버리고 기존 시스템을 벗어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잘 안다.
하지만 왜 그걸 선택해야 하는지 저자는 온몸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녹색 삶을 왜 살아야 하는지를.
소비중심의 생활이 아닌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노예가 아닌 생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나의 생각들이 작은 노력의 결실로 주변을 하나하나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그가 말한 녹색 삶을 실천하기 위한 다섯 단계를 들어보자.

첫째, 친환경을 표방하는 후보에게 투표하라.

둘째, 날마다 식단을 짜면서 남용하고 있는(혹은 피할 수 있는) 탄소 마일리지를 생각하라.

셋째, 바이오 연료 시장을 어느 정도 창출하기 위해 자동차 운전에 화석연료를 쓰지 않는다.

넷째, 지역사회에서 스프롤 현상(급격한 도시발전과 땅값 상승으로 도시 변두리가 무질서하게 확장되는 현상)과 싸워라.

다섯째, 새로운 탄소 절감 기술의 첨병에 서라.

 

굿바이, 스바루에 관련된 웹사이트:

www.farewellmysubaru.com
모험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펑키 뷰트 목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업데이트하고 이 책에서 제기한 문제들을 토론한다.

www.abqaltenrgies.org
앨버커키 대체에너지(Alberquerque Alternative Energies)의 웹사이트

www.solar-nation.org 대체에너지 정치 활동 단체

www.solarenergy.org
국제 태양열 에너지 기구, 풍력과 태양열 발전 워크숍을 개최하는 비영리 교육단체

www.localharvest.org/csa
미국 전역의 지역 후원 농업(CSA)에 대한 자료를 찾을 수 있는 웹사이트.
CSA
는 먹거리 생산자들이 품앗이로 지역 농장의 손실을 보전해주고,
대가로 제철 과일과 야채를 정기적으로 공급받는 협력 조직이다.

www.cspinet.org
공익과학센터(Center for Science in the Public Interest)
건강, 먹거리, 소비자 안전을 취급하는 과학기구로, 특히 엔칠라다에 포화지방산이 얼마나 들었는지를 가르쳐준다.

www.vegil.us
국립 벡오일 위원회. 폐식용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일에 헌신하는 비영리 연구 교육 홍보 단체.

www.treehugger.com
환경 보전의 주류화에 매진하는언론 창구.

www.foe.org/globalbiofuelsdatabase
다양한 바이오 연료들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환경단체의 데이터베이스.

www.dripworks.com
효율적인 세류관개 시스템을 판매하는 회사.

www.campaignearth.org
탄소 배출을 절감하기 위해 달마다 취할 수 있는 단계별 조치들을 제공하는 웹사이트.


굿바이, 스바루
국내도서
저자 : 덕 파인(Doug Fine) / 김선형역
출판 : 사계절 200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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