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기정떡과 옥수수스프 / 햇살좋은날 행주삶기 / 공원산책
- 요리/베이킹·간식
- 2014. 10. 4.
아침식사 기정떡과 옥수수스프 / 햇살좋은날 행주삶기 / 공원산책
가을 햇살좋은 아침~
어제 만들어 놓은 덜 익은 무생채와 기정떡과 옥수수스프로 아침식사를 했어요.
마지막 남은 기정떡으로 무얼 만들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전자렌지에 데위서 따끈한 스프와 함께 차렸어요.
아침에 거실나오는데 은근 싸늘해서 따끈한게 먹고 싶더라고요.
기정떡 두개와 덜 익은 무생채, 따끈한 옥수수스프~
사실 샐러드를 준비해야한다지만 구찬여~ ㅠㅠ
착한 옆지기는 냉장고에서 쌈채소가 울고 있다고 하네여~ ㅋ
옥수수스프 어찌 만드시는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옥수수스프와 깜빠뉴 / 간단한 아침식사 / 옥수수스프 만들기
옥수수알이 탱글탱글 씹히고, 게살도 씹히고...
따끈한 기정떡을 스프에 푸욱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네요.
사진찍으려고 들고 있는데, 떡은 이미 입속으로~
생각과 식탐(?)은 따로 놀아요. 하하하.
햇살 좋으니 미루었던 행주삶기~
깨끗이 빨아놓은 행주라서 삶아주기만 하면 되니, 애벌빨래해서 헹구지 말고, 과탄산만 넣어 그냥 삶는 답니다.
가운데 공간은 비워두고 행주를 놓아주세요.
푹푹 삶아 주었답니다.
확 끓으면 약불로 낮추고 한 15~20분 정도 삶아주면 되어요.
헹굼물로 화장실이나 하수구청소에 쓰면 반짝반짝 윤도 나고 좋아요.
우선 모두 널어두고, 이제 곧 해가 들어오는 곳으로 이동하면 끝~
남서향 집이라서 겨울에는 해가 10시는 넘어야 들어와요.
해가 많이 들어오는 집이라 겨울철 낮에는 난방을 켜 본적이 없네요.
전 행주가 작은 행주까지 따지면 한 30장은 되는데,
하루 동안 쓰고 깨끗하게 빨아서 넣어놔요.
그렇게 모아놓은 행주를 한두장 남았을때 몽창 삶아주면 편하거든요.
행주 매일 삶아라~ 그거 귀찮아서 못해요.
ㅠㅠ
행주한번 삶으면 손이 얼마나 뻑뻑한지 주부님들은 잘 아시죠.
핸드로션에 동백오일까지 두 방울 떨어뜨려 외계인을 만든 후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
그리고 공기좋은 날이니, 집근처 광교호수공원으로 산책을 다녀왔어요.
날씨좋은 가을이고 휴일이라 사람은 많았지만,
천천히 걷다보면 맘이 편해짐을 느끼게 되니 자주자주 나오고 싶어집니다.
멋진 가을에 공원산책도 하시고 행복한 주말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