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에코하우스, 도시여자의 에코에코한 삶 허밍턴포스트에서 본 기사의 제목이 호기심을 끄는 내용이라 주욱 읽어 내려갔다. 도시주택 친환경 리모델링을 주제로 한 권의 책 '망원동 에코 하우스'가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가벼운 에세이라고 생각 했는데, 생각보다 깊이도 있고, 읽을 만한 다른 책도 많이 소개되어 좋았다.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인용한 글을 보며 많이 공감했다. 매년 치솟는 전세값과 월세 덕에 태어나고 자라온 곳을 벗어날 수 밖에 없는 삶에선 공동체 문화란 있을 수가 없다. 재개발이란 미명아래 어릴 적 다니던 학교도, 문방구의 인심좋던 할아버지도, 떡볶이를 팔던 아줌마도, 넝마처럼 입고 다녔지만, 아이들만 보면 웃어보이던 거지아저씨도 추억이 있던 공간은 모조리 사라져 버렸다. ..
간식으로 좋은 꿀고구마로 만든 꿀고구마말랭이 지난 해 친구네 집에 가서 처음으로 먹어본 꿀고구마, 뭔 고구마가 밤고구마도 아니고, 호박고구마도 아닌 것이 이리 맛있냐 했던 기억이 납니다. 꿀고구마 자체에 달달한 수분이 풍부해서 맛이 참 좋아요. 일반적인 삶아서 만드는 고구마말랭이가 아닌 요즘 시판 중인 군고구마말랭이를 만들어 볼 건데, 불맛이 있어서 그런지 훨씬 고급지게 맛나답니다. 출출해지는 오후에 먹기좋은 꿀고구마말랭이와 레몬생강차에요. 일반 고구마가 아닌 꿀고구마로 만들어져서 당도가 훨씬 높고 맛있습니다. 고구마는 저쪽 남미가 고향이시라 추운 곳 싫어해요. 오자마자 박스에서 꺼내서 거실에 신문지 깔고 말려주었어요. 보기 좋고 맛나게 잘 말려진 고구마 구워 볼까요. 요즘 고구마냄비 많이 나오지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