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통간식 정담은 '개성약과' 저희 집은 오후에 늘 간식을 챙기는 편이에요. 특히 요즘처럼 환절기 때에는 오후가 되면 달달한 게 먹고 싶어집니다. 아무래도 체력이 달려서 그런 것 같은데, 이럴 때 달콤하고 고소한 약과, 정과 이런 게 간식으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간식이라 속도 편하고 맛도 있으니 말이죠. 오늘은 대구전통간식 정담은에서 판매되고 있는 개성약과 대해 적어볼거에요. 품질 좋은 재료만을 사용해서 만든 100% 수제 전통 간식입니다. 개성약과는 국내산 밀과 국내산 꿀로 만든거라 완전 건강한 간식으로 추천해요. 달콤한 약과와 쑥차 한 잔이면 가벼운 오후의 간식으로 족합니다. 대구 서구에 위치한 '정담은' 매장인데, 입구의 간판이 소박하니 맘에 들어요. 폐백 음식을 비롯해 여러 전..
[책·소설] 2014 올해의 문제소설, 정미경작가의 '목 놓아 우네' (현대 문학교수 350명이 뽑은 올해의 문제소설) 오늘은 문제소설 뒷쪽에 나오는 정미경 작가의 '목 놓아 우네'의 감상평이다. 어떤 고통의 감각을 고스란히 표현할 수 있는 단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심을 고통스럽게 했다. 나는 당신과 나의 문자 사이에서 흩어져 내리는 모래부스러기에요. 돌아보면 자신을 스쳐간 것들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애도해본 적이 없었다. 흩어져 내리는 모래부스러기 같은 자신에 대해서는 더욱. (p322) 그와 그녀의 상처가 마음 아프다. 상처가 있기에 서로를 더 잘 안아주기를 소망 했지만, 그 상처는 마치 고슴도치처럼 서로에게 상처만 줄 뿐이다. 그녀는 말한다. 최선을 다해왔지만 존경은커녕 최소한의 존중조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