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밥 좋아하세요. 쑥 넣고 갓 지은 보슬보슬한 밥 좋아하는데, 일년내내 먹을 수 없어서 아쉽지요. 그래서 쑥이 나올 때 사서 말려두었다가 말린 쑥을 넣어 일년내내 밥을 지어 먹습니다. 말려서 쑥밥을 지어도 쑥향도 나고 제법 맛있어서 맘에 듭니다. 갓 지은 쑥밥에 달래장~ 달래장과 함께라면 뭐든 좋지요. 밑반찬 몇가지 준비해서 차려내니 정갈하니 좋아요. ^^ 한살림에서 산 쑥 4봉지, 각 200g씩이고, 가격은 얼마더라, 보고 올게요. 3,800원이군요. 가격은 작년보다 좀 오른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 배송되자 마자 물로 두어번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바로 씻으면 손질할 것도 없이 깨끗하니 좋아요. 끓는 물에 소금 넣고, 쑥을 넣어 뒤집어 30초 정도만에 바로 건져내어 찬물에 헹궈주세요. ..
쑥의 형태를 그대로 살린 쑥요리, 쑥전 바질 씨앗을 심어놓고 기다리는 내 마음은 어느새 완연한 봄날이다. 바질이 자라 초록잎 가득할 때 나의 손에서 너는 다시 태어나 설렘으로 가득 찰테지. 초록잎 아기손 흙을 밀치고, 햇살이 데운 자리, 이슬이 닦은 자리 세상 가장 맑고 따뜻한 자리에서 너의 초록문을 열어다오. . . 초록문 너머 설렘의 세상으로 바질이는 들어옵니다. 저희 집은 바질이와 함께 봄을 맞이합니다. 한살림에서 산 쑥, 이 계절이면 쑥요리 자주 합니다. 조만간 쑥국이랑 쑥버무리도 올려드릴게요. 쑥 다듬는 것도 일인데, 싱싱한 상태라 다듬을 것도 많지 않아 좋습니다. 쑥전, 쑥부침개 만들 재료 보시죠. 우리밀가루, 찹쌀가루, 육수, 쑥, 소금과 참기름 필요해요. 쑥부침개 딱 한 장 부칠 양을 알려..
오늘은 발효가 너무 잘되었다. 맛나게 구워진 포카치아! 환상의 맛을 자랑하네. 야채값이 금값이라 하여도 이봄 쑥을 안먹을 수는 없는 일이다. 쑥버무리에 수제단팥소를 같이 넣고 만들었다. 잘 익은 돌나물물김치와 함께 먹으니 소화도 잘 될테지... 쑥의 향기를 느끼며 봄을 먹다.
쑥수제비와 청국장으로 맛내다. 생각보다 고소하고 향도 오묘하게 잘 어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