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설, 마루야마 겐지의 '달에 울다' 일본 작가인 마루야마 겐지는 에세이로 먼저 접했던 터라 소설은 처음이었다. 그의 에세이 3권을 읽었는데,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소설가의 각오' 하나같이 군더더기 없고 차갑게 내뱉는 말들이 아프기도 하지만 속이 시원하다. 하지만, 소설은 아름답다. 왜 시소설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의 에세이의 스타일을 보고, 소설을 읽지 않음이 후회 될 정도~ 마루야마 겐지는 23살에 소설이나 써볼까 해서 쓴 소설로 일본 최고 권위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하루키가 그렇게 받고 싶었던 상이였다는 '아쿠타가와상'~ 하지만 고졸이라는 문학계에서 차별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해 그에게 주어진 모든 문학상을 거부하고 오로지 창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