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작 (불편하고 행복하게 -홍연식) 최근 '책하고 놀자(sbs 라디오)'라는 팟캐스트에서, 지난 1월 한 코너에서 추천한 '2012년에 주목받은 만화들' 중 추천작인 홍연식 작가의 '불편하고 행복하게' 만화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2012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고 하더라고요. 매우 흔한 귀농, 귀촌 이야기이겠거니 했지만, 작가의 자전적인 얘기를 상당히 솔직하게 써내려가선지 마음을 건드리는 뭔가가 있어요. 만화가 남편과 그림책작가를 꿈꾸는 아내, 도시보다 많이 불편한 시골생활, 자연 속에 살면서 느끼는 풍요로움과 행복감, 창작자로서 좌절과 지독한 생활고, 가난... 작가의 좌절에 나도 눈물이 흐르더군요. 다 보고 나서는 그들이 지금은 잘살고 있는지? 아내는 공모전..
겨울에 딱 어울리는 따뜻한 이야기'세라 이야기' 어릴 적 TV 만화로 보았던 '소공녀 이야기'세라를 보며 많이 따라 울었던 기억이 난다. 네버랜드 클래식 '세라 이야기'의 일러스트는 유명한 타샤 튜더가 그렸다.나는 그녀의 그림보다 그녀의 정원과 환경, 삶의 방식이 좋다. 일러스트 감상! "아, 아빠! 에밀리예요!"세라는 뺨이 발그레하게 달아올랐고 사랑하는 친구를 만난 듯한 눈빛이었다.(세라가 인형친구를 만나는 날) "넌 거지야, 친척도 없고, 집도 없고, 돌봐 줄 사람도 없는 것 같더군."(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하녀가 되라는 원장선생님) "이곳은 너무 쓸쓸해. 어떨 때 보면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곳 같아." (춥고 배고픈 다락방에서 힘겨운 세라) "가엾은 아이야, 이거 가져. 6페니야. 너한테 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