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범한 일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책·문학] 로맹 가리의 '자기 앞의 생' 동네 도서관 독서모임에서 읽었던 책이다.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를 쓴 작가와 동일한 작가가 맞는지 너무도 달라 놀라웠다. 시간이 이리 지났어도 그 당시 밑줄을 그었던 부분을 다시 읽어보니 여전히 감동이 있다. 로맹 가리의 '자기앞의 생'은 간결하고 읽기 쉽다. 마지막에 다가온 묵직한 감동은 엄숙하게 다가온다. 10살 고아소년 모모의 성장소설이라 말하기에 아까운 깊은 울림이 있는 책이다. 어린 모모가 바라보는 세상은 결코 만만치 않다. 모모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생의 엉덩이를 핥아대는 짓을 할 생각도, 생을 미화할 생각, 생을 상대할 생각도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모모는 묻는다. 사람이 사랑 없이도 살수 있느냐고....
[노아 1권, 2권]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는 평범한 인간 노아 성경의 내용을 아름답고 웅장하게 문학성과 예술성을 갖춘 그래픽노블로 재해석한 수작이다. 인간의 탐욕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사실적으로 잘 다뤄진 것 같다.신의 계시를 따르려는 노아의 인간에 대한 고뇌를 잘 표현했다.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가족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결국 노아는 인간의 존속을 선택하며 다시 한번 더 나은 세상을 기대하는 장면에서 희망을 본다. 그 옛날의 탐욕과 타락의 모습이 지금도 변함없이 반복되는 현실이 답답하다.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타락으로 향해가는 모습이 현재 우리사회의 가슴아픈 사건사고들을 만드는 것 같아 매우 슬프다. 저자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2010년 작품성을 인정받은 '블랙스완'을 만든 감독이다.그는 선댄스영화제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