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퇴화과정을 소개한 그래픽노블 '주름'(바로셀로나 만화페스티발 최우수상 수상) 『주름』은 알츠하이머와 치매를 통해 인간의 퇴화 과정을 소개한 만화책이다. 주인공 에밀리오가 자신에게 생긴 특별한 변화를 눈물과 외로움 속에서 싸워내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추억, 방금 읽었던 책 구절마저도 기억나지 않는 에밀리오의 삶은 지인, 가족 혹은 자신의 노후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교보문고 제공] 좋아하는 그래픽노블이라 집어든 책이 마음을 온통 흔들어 놓았다.우리가 말로만 알고 있던 요양원의 삶이라는 것이 이리도 처절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나이 든다는 것은 참 서글프다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책 서두의 부처의 말 '구름은 사라지지 않는다. 비가 될 뿐이다' 이 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