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산골마을의 따뜻한 일상 '자작나무 마을 이야기' 오늘은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알로이스 카리지에가 자신의 고향을 배경으로 쓴 스위스 산골의 사계절 이야기, 작가의 어린 시절이 담긴 그림책 '자작나무 마을 이야기' 소개합니다. 1902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작가 알로이스 카리제에는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나, 이후 방향을 바꾸어 회화에 전념했습니다. 1945년부터 어린이 그림책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고, 어린이 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과 스위스 교사 협회가 주는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스위스 하면 알프스소녀 하이디가 떠오릅니다. 스위스 사람은 감흥이 없다는 하이디가 어릴적 에니메이션으로 보았던 목가적인 자연풍경이 아직도 선연합..
[책·동화] 꼬마 물 요정 -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비룡소걸작선 23) 일러스트가 들어간 책을 좋아한다.상상력을 자극하는 동화 특히 좋아한다.크라바트를 읽고 프로이슬러 책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이름도 어렵다.안데르센 수상작가라서 이 작가 책은 생각보다 꽤 많다. 도서관에서 빌린 이 책은 낡아도 너무 낡았다. 꼬마 물 요정이 태어나서 사계절을 동안 일어나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적고 있다.트라바트보다는 좀더 어린아이들에게 알맞는 얘기일 것 같다.친구가 없이 혼자서 놀 수 밖에 없는 꼬마 물 요정이 혼자놀던 저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일러스트가 투박한듯 하면서도 참 잘 어울렸다. 꼬마 물 요정의 탄생을 기념해 잔치를 열기로 함. 먼 친척들에게 물고기로 소식을 전하는데..
[책·동화] 클로디아의 비밀 (E.L. 코닉스버그 글.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비룡소) 1968년 미국 어린이 문학상인 뉴베리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고전적인 그림에 탄탄한 이야기 구성이 돋보였다. 주인공 클로디아는 반복되는 일상의 지겨움으로 가출을 계획한다. 가출의 교과서라고 할만큼 철저한 계획을 세운 클로디아는 남동생 제이슨과 함께 가출을 감행한다. 가출 후 뉴욕의 미술관에서 지내면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천사조각상을 보게된다. 천사조각상이 미켈란젤로의 작품일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은 클로디아는 조각상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가진 돈도 떨어졌고 그냥 포기 할 수 없었던 클로디아는 아무 것도 변한 것 없이 그냥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말한다. 남은 돈을 다 털어 천사조각상을 미술관에 ..
[책·동화] 건방진 도도군 (강정연 지음, 비룡소, 황금도깨비 수상작) V자를 그리며 의자에 앉아있는 건방진 개 한마리, 이름은 도도군. 도도군은 부잣집 애완견이다. 어느날 뚱뚱하다는 주변사람들의 말 한마디로 버려지는 도도군. 도도군은 주인과 장난감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좋은 동반자의 관계를 원했다. 정말로 내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건방진'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붙인 이유를 살짝 알 것 같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개들의 여러 삶들을 볼 수 있다. 인간보다 더 인간대접 받으며 사는 개들이 있는가 하면 인간에게 버려진 가슴아픈 상처를 담은 사연많은 떠돌이 개들, 이리저리 다니다 동물보호소라는 곳에서 안락사를 기다리는 개들까지... 인간에게 가장 충직한 동물은 바로 개다.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