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너상 최고작가상 수상 그래픽노블 '하비비' 2012 아이스너상 '최고의 작가' 크레이그 톰슨의 7년 만의 신작 『하비비』. 필경사인 한 중년의 남자에게 신부로 팔려가는 여자아이 '도돌라'가 겪은 파란만장한 삶, 그리고 그녀가 노예가 되어 만나게 된 어린 흑인 노예 '잠'의 삶을 함께 다룬 만화이다. 신비로운 이슬람 세계의 상징들, 아랍 문자 그리고 코란의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교보문고 제공]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페이지가 한장한장 아프게 넘어갔다. 다 읽고 책을 덮을 때 표지에 어린 잠을 안고 있는 도돌라의 멍한 눈동자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가진 것이 없는 여자와 흑인은 노예의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그들이 수없이 흘린 눈물 만큼 다른 누군가는 더 많은 것을 가지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