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세이] 타니아의 작은 집 / 타니아의 독일 키친 여행 집과 부엌

[책·에세이] 타니아의 작은 집 / 타니아의 독일 키친 여행 집과 부엌

[책·에세이] 타니아의 작은 집 / 타니아의 독일 키친 여행 집과 부엌



요즘 작은 집, 정리하는 삶 이런 부류의 이야기들을 많이 듣는다.

몇 년전 '곤도 마리에'의 책에 빠져서 한동안 다 정리해서 버릴 건 버리고 했었다.


며칠 전 냉동실에 정리상태가 엉망인 모습을 보고 놀랬다.

다시 정리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할 때 나는 또 책 몇 권을 주워 들었다. 

잘 가는 커뮤니티에서 추천 해 주던 책, 마침 도서관에 있어서 빌릴 수 있었다.

오늘은 이 책 두 권을 보고 느낀 이야기 적어본다.


타니아의작은집

얇은 책 두 권이다.

타니아의 작은 집, 타니아의 독일 키친 여행 집과 부엌

남의 집, 살림살이 구경하는 걸 재밌어 했었고,

그들의 잔잔한 이야기가 에세이가 재밌었는데, 왠지 재미가 없어졌다.

내 안에 뭐가 변한 걸까...




타니아의작은집

지은이가 '가도쿠라 타니아' 일본이름이다.

독일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의 딸로 태어났다고 적혀있다.

어떤 스타일일지 어떤 분위기일지 감이 잡힌다.


타니아의작은집

타니아의 '작은 집'

'행주 세 장으로 주방을 깨끗하게' 라는 소 제목이 붙어있다.


타니아의작은집

한 장은 물에 적셔 식탁이나 가스레인지 주변, 벽 등을 닦고,

다른 한 장은 마 재질의 천으로, 접시의 물기를 닦거나 손을 닦는 용도로 사용한다.

마지막 한 장은 바닥을 닦는 걸레로 쓴다.

이렇게 세 장의 행주만 있으면 주방은 언제나 청결하게 유지될 수 있다.

주방이 반짝반짝 새것처럼 빛나는 기분이 된다니 궁금하다.

그러나 왠지 따라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으니 신기하다.


집과 부엌

타니아의 독일 키친 '집과 부엌'

작지만 아늑한 12가지의 부엌 이야기나 나온다.

푸른 하늘이 그려진 동화같은 부엌과




집과 부엌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화이트 키친,

이 작은 부엌이 가장 맘에 든다.


집과 부엌

최신 가전제품이 가득한 스테인리스 키친

이런 부엌은 딸에게 물려주고 싶다.


집과 부엌

뒷장에 나온 '노인을 위한 카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타니아의 할아버지는 독일에서 혼자 지내는데,

혼자 요리하는 걸 힘겨워하시게 되었다.

시에서 운영한다는 양로원내에 속한 카페에 신청하고 

타니아와 할아버지는 함께 식사를 체험해 본다.

양로원에서 지내는 분들과 근처에 사시는 노인분(신청자)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카페는 

음식도 좋고 말벗의 친구도 만들수 있으니 만족스러워 한다.


우리나라도 노인연령층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시설이 동네마다 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봄을 타는 내게 위로가 되거나, 정리하고자 하는 맘이 생기길 바랬지만,

왠지 밍밍한 맛이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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