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넣은 새콤한 부추김치
- 요리/저장음식
- 2016. 8. 17.
사과 넣은 새콤한 부추김치
어제 올려드렸던 열무김치와 함께 부추김치도 담갔어요.
여름이라 부추가 엄청 질긴 것 같아요.
하지만 새콤하게 익은 부추김치는 밥도둑이 따로 없죠.
오늘은 부추에 사과를 넣어서 만든 부추김치 담그는법 적어봅니다.
열무김치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타고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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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에서 유기농 부추를 샀는데, 여름이 질깃 할 것 같아요.
부추 두 봉해서 600g 입니다.
여기에 양파와 사과를 함께 넣었어요.
까나리액젓 7수저 미리 넣어서 살살 섞어주세요.
이대로 5분간 절입니다.
그리고 냉동실에 있던 풀국과 부추에 넣었던 액젓 쪼르르 따라서 넣어주세요.
옆지기가 먹을 부추라서 고추가루 안 넣습니다.
마늘 1.5T, 깨 1T, 매실청 1T, 산야초 1T, 양파액기스 1T 생강가루 조금 이대로 양념해도 되지만,
전 풀국 넣어서 새콤하게 익은 김치가 좋더라고요.
그래서 풀국도 넣고, 고추가루 대신 들깨가루를 넣어줍니다.
모두 섞어서 손등에 떨어뜨려 간을 보세요.
모자란 간은 액젓으로 더 추가합니다.
양념을 한꺼번에 넣지말고, 조금씩 넣어서 섞어주세요.
윗쪽에 깨 대신 현미쌀눈을 넣었어요.
살살 수저로 섞어주면 부추김치가 완성됩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 보이지만, 숨이 확 죽어요.
하루 꼬박 실온에 두고, 냉장고에 들어가려고 작은 통에 옮겨 담았어요.
거의 반은 줄어든 것 같아요.
부추김치, 사과덕에 달콤하고, 양념덕에 새콤하게 익어서 입맛을 돋웁니다.
사실 부추가 좀 질기긴 한데, 뭐 어쩌겠어요. 먹어야지~ ㅜ
이것도 수제비와 함께 먹음 엄청 맛있어요.
재첩국으로 만든 수제비는 내일 올려드릴게요.
벌써 말복도 지나고 빨리 찬바람이 좀 불었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한낮은 정말 덥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