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싫은 사람] 진솔하고 담백한 '마스다 미리'의 만화

[아무래도 싫은 사람] 진솔하고 담백한 '마스다 미리'의 만화


[아무래도 싫은 사람] 진솔하고 담백한 '마스다 미리'의 만화


일본 30대 싱글 여자들의 정신적 지주인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마스다미리!

왜 이리 화려한 수식이 붙을까 싶지만,

그의 모든 책을 보고 나도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진솔하고 담백한 그의 글과 그림들~

나는 그의 거의 모든 책을 섭렵하기에 이르렀다.

섬세하고 소심하고 상처받기 받기 쉬운 여성들만이 느끼는 

내면의 면밀한 이야기에 많이 공감된다.

아무래도 같은 아시아여서 그런가 정서가 비슷해서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모두 마음에 남는다.


아무래도싫은사람_마스다미리

이번 '아무래도 싫은 사람'도 무척이나 공감되는 이야기다.

서평을 보니 이런 내용이 있다.


유독 신경 쓰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카페 주인의 딸인 무카이. 

무카이는 늘 손님이나 아르바이트생들의 뒷담화를 입에 달고 다니고, 

무심한척 일부러 상대방의 상처를 건드리는 말을 하고,

게다가 걸핏하면 자신이 주인의 딸임을 내세워 점장인 수짱의 의견을 무시하려 듭니다. 

일하러 가기 싫을 정도가 됩니다. 

정말 어디에나 한 명씩 꼭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아무래도싫은사람_마스다미리

싫다는 건 '그것을 보거나 듣거나 상대하는 것이 불쾌하다'구나~

우와~ 완전 공감돼.


아무래도싫은사람_마스다미리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말을 혼잣말인 듯 해버리고

이쪽에서 반응하면 '농담'이라고 딴청을 부린다.


아무래도싫은사람_마스다미리

그 사람을 싫어하는 나도 틀리지 않아.

라고, 생각해도 되겠지.


수짱이 스스로의 답을 찾고 나서 

주위를 돌릴 여유가 생긴 뒤 꽃냄새를 맡을 수 있게 된다.


마스다 미리 그녀의 작품은 앞으로도 많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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