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 법

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 법


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 법

(교토대 출신 일본의 가장 유명한 니트족,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안하다!)



니트족? 뭐지?

빈둥빈둥 하면서도 당당하게 살 수 있다는 니트족이 궁금했다.


니트족은 학생도 아니고 직장인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직업훈련을 받지도 구직 활동을 하지도 않는 무리 또는 그런 사람을 일컫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취업을 하지 않고

생활하는 사람들을 대략적으로 일컫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저자는 교토대 출신의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니트족이란다.

이렇다 할 직업 없이 빈둥거리면서도 ‘왜 인간은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일까?’,

인터넷만 있으면 직업이 없어도 살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니트족이 되었다고...


인상적인 구절을 적어본다.


결국 내가 서른 살 전후 무렵에 도달한 결론은 이런 것이었다.

'사람은 각자 성질도 다르고 적성에 맞는 것도 다르다.'

'세상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규칙과 생활 방식은 

그런 것에 딱히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다수파를 위한 규칙에 지나지 않는다.'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적성이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봐야 한다.'

'세상의 일반적인 규칙에 따르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죽지 않고 살아서 때로 즐거운 일을 만나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 아닐까?'

저자의 철학이 느껴진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들이 젊었을 때의 상식으로 세상을 보는 윗세대는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한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도 "열심히 일하면 어떻게든 된다.",

"그렇게 해서 다들 잘살아왔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지금과 옛날은 상황이 다르다. 

지금과 같은 불경기에 옛날 상식을 들이대 봤자 불행해질 뿐이다.

니트족이 항상 듣게 되는 소리, 저자의 생각을 나 또한 동의하고, 책임감이 느껴진다.


일개미 중 전체의 약 20%는 거의 일도 하지 않고 놀고먹는 개미이다.

하지만 그런 게으른 개미들을 어딘가 다른 장소에 따로 가둬두면

지금까지 일을 하던 개미의 20%가 게으름을 피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게으른 개미만 따로 가둬 둔 쪽에서도 변화가 일어난다.

그중의 80%가 일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개미만 모아둬도 그렇고 게으른 개미만 모아둬도

전체의 80%는 일을 하고 20%는 게으름을 피우게 되어 있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 사람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포준적인 생활방식이라는 것도 대체로 20년 내지 30년 정도 지나면 변해 버린다.

지금 이 시대에는 인터넷이 있다.

인터넷 덕분에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늘어났다.

요즘 같은 세상에 태어난 것을 정말 다행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생각해 볼거리를 만들어주는 가벼운 책이었다.

.

.

.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