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이 가벼워지는 빵쇼핑, 깜빠뉴와 치아바타

걸음이 가벼워지는 빵쇼핑, 깜빠뉴와 치아바타

걸음이 가벼워지는 빵쇼핑, 깜빠뉴와 치아바타

 

오늘은 최근 가본 빵집에 대한 이야기 적어봐요.

옆지기가 빵을 참 좋아해요.

그래서 간식으론 거의 빵을 먹는 편인데,

집 앞에 작은 빵집의 빵이 그나마 잘 맞아서 자주 사먹고 있습니다.

요즘 간식으로 빵을 먹을 때마다 어찌나 행복한 미소를 짓는지

역시 빵돌이구나 싶습니다. ^^

 

전 빵보다 한식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가끔 맛있는 빵집에 가서 마음에 드는 빵을 발견하면

그 빵을 어떻게 먹을까 생각하는 것이 참 즐겁습니다.

 

오늘은 최근 몇 군데 빵집을 들려 사온 빵이야기를 적어봅니다.

저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 풀어봐요.

 

깜빠뉴_치아바타_빵

도곡동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빵집에 들려서 빵을 사왔어요.

빵들이 옆지기보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기뻤지요.

빵을 든 저의 걸음이 가벼워지면서 자꾸 몸이 위로 뜨려고 해요. ^^

 


 

깜빠뉴_치아바타_빵

완전 고급진 비주얼의 치아바타에요.

치아바타는 이탈리아 빵인데, 겉은 좀 단단하고 속은 부드러운 빵입니다.

치아바타가 이탈리아어로 슬리퍼라는 뜻이라니 재밌네요. ㅋ

치아바타는 모양새가 슬리퍼처럼 길다랗고 넓적해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에 좋은 빵입니다.

 

깜빠뉴_치아바타_빵

와~ 어찌나 폭신한지 엄청 부드러워요.

 

깜빠뉴_치아바타_빵

기공이 예술, 완전 맛있어요.

속재료를 넣어서 샌드위치를 만들까 하다가,

옆지기가 먹기엔 부담이 될 것 같아 스프에 찍어 먹기로 했지요.

하지만, 썰다가, 사진 찍다가, 차 한 잔 마시면서 한꺼번에 모두 먹어버렸어요.

하하하

 

깜빠뉴_치아바타_빵

제가 좋아하는 깜빠뉴에요.

크게 한 덩이 사왔는데, 가격이 8천원, 반 잘라 바로 냉동실에 넣고,

위의 사진이 딱 반 남은 거 3등분한 사진이에요.

깜빠뉴의 기공을 보니 이또한 속이 엄청 부드러울 것 같습니다.

 

깜빠뉴는 프랑스의 시골빵으로 장발장이 훔쳐 갔다는 그빵입니다.

빵 한조각 훔쳐서 19년을 복역했다는 장발장,

당시 장발장이 훔친 빵은 성인이 들기에 약간 벅찰 정도로 크기가 컸어요.

당시에는 개인오븐이 아닌 마을에 있는 공동오븐을 사용해 빵을 구워야 했기 때문에,

한번 구울 때 엄청 크게 구웠다고 합니다.

그러니 반죽하고 발효하는데, 얼마나 노동이 많이 들었을까 싶습니다.

 

전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은 좀 지루해서 읽다 그만 뒀어요.

하지만, 위고의 '웃는남자'라는 책은 참 좋아합니다.

특히 앞부분의 묘사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해요.

아, 수다는 여기까지...

 

깜빠뉴_치아바타_빵

전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빵을 좋아하는데...

옆지기는 부드럽고 달달한 걸 좋아하죠.

잠시 돌아선 사이에

이렇게 속만 쏘옥 파먹어서 제가 등짝 스매싱을 날려줬어요.

ㅋㅋㅋ

 

 

깜빠뉴_치아바타_빵

깜빠뉴 위의 크랙이 예사롭지 않죠.

간만에 정말 맛있는 깜빠뉴를 만났답니다.

 

깜빠뉴_치아바타_빵

담날 아침에 감자스프 하나 건강하게 끓여서 식사로 챙겨 먹었어요.

완전 맛있는 한 끼 식사가 되었답니다.

아침식사로 마련한 빵과 스프는 조만간 정리해서 올려드릴게요.

 

깜빠뉴_치아바타_빵

동네 어귀에 있는 나름 건강한 빵을 만드는 다는 빵집을 다녀왔어요.

크기도 작은 것이 가격이 후덜덜~

차마 저 빵을 들고 나오진 못가겠더라고요.

 

깜빠뉴_치아바타_빵

이건 제가 좋아하는 포카치아에요.

한동안 집에서도 야채 올려서 포카치아 자주 만들어 먹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정말 먹고 싶더라고요.

 

향 좋은 커피 한 잔 타서 함께 마시며 가벼운 점심을 먹었답니다.

매일 365일 한식 지겨워서 이것저것 많이 해서 먹는 편인데,

이렇게 맛난 빵 가끔 사와서 먹으니 맛있네요.

역시 주부들의 로망은 남이 해주는 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시베리아바람

오늘 춥워서 온도를 보니 영하 8도네요.

왜 추운 날은 공기가 좋을까 라고 잠시 생각하다가,

위의 바람 사진 보세요. 중국의 더러운 공기가 

시베리아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바람덕에 한반도 넘어 오질 못하고 있어요.

평소에도 중국공기 좀 차단해줬으면 좋겠네요. ㅜ

햇살도 좋아서 해바라기 할까 싶다가도 너무 추워서 망설이게 되네요.

적어도 오늘은 공기가 괜찮겠습니다.

저 이러다 기상캐스터 되겠어요.

ㅋㅋㅋ

 

내일이 벌써 토요일, 오늘만 보내면 되니 모두 화이팅 해요!

즐거운 불금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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