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작은서점에서 산 요리그림책

동네 작은서점에서 산 요리그림책

동네 작은서점에서 산 '요리그림책'


요즘은 동네마다 작은책방이 생기고 있다.

주인장의 취향이 그대로 묻어나는 책방을 구경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차 한 잔 시켜놓고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창밖은 어둑해져 있다.


오늘은 유년의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5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풀어내 만든 그림책이다.

서로 개성이 다른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보는 재미도,

우리가 어릴적 먹었던 심플한 메뉴의 레시피도 볼 수 있어서 좋다.


요리그림책, 유년의 요리~




이북식 김치만두를 구워먹었던 기억은 나도 있다.

나의 친정엄마도 북쪽이 고향이시라 이북식 김치만두를 연말이면 꼭 만들던 추억이 있다.


실제 이북식만두를 만드는 과정을 만화로 표현되어 재밌다.

그러나 보다 이상한 건, 이북식만두에는 당면이 들어가질 않는데...

아, 이북도 동네마다 다르겠지, 나의 이북식만두에는 당면이 들어가지 않는다.


일본작가가 그린 여름야채카레라는 부분이다.


펜선이 살아있는 디자인적인 그래픽적인 그림체가 심플하다.

만드는 과정도 잘 설명되어 있다.


고운 수채화와 복숭아넥타는 왠지 잘어울린다.




구체적인 레시피가 나와 있고,


유리병에 곱게 완성된 모습도 보인다.

복숭아가 맛없을 때 복숭아병조림을 만들면 좋다.


뒷장에 일러스트레이터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작가들의 사이트도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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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요리, 좋은 테마인 것 같다.

어릴적 엄마가 만들어주시던 음식들, 온 가족이 모여서 맛나게 먹던 일들,

책장에 먼지가 쌓이듯 내 가슴에 추억으로 남았다.

(한스님의 멋진 프로필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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