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안주로 좋은 순대볶음, 백순대볶음 만들기
- 요리/가족·초대요리
- 2017. 7. 29.
술안주로 좋은 순대볶음, 백순대볶음 만들기
술 한 잔 하시는 분들 많은 주말입니다.
오늘은 술안주로 좋은 순대볶음, 담백한 백순대볶음 만들기 적어봐요.
순대볶음은 워낙 맛이 매콤하게 만들어 드시는데,
저희 집은 매콤한 거 못먹어서 맵지 않고,
담백하고 고소하게 백순대볶음으로 만들어 볼거에요.
백순대볶음의 포인트는 순대 냄새를 잡는 것인데,
맵게 만들지 않으니 이 부분을 잘 처리해야 맛있는 순대볶음이 됩니다.
순대볶음 볶아주기만 하면 되는 생각보다 간단한 요리에요.
담백한 백순대볶음 만들기 구경해 보세요.
순대볶음 한 접시면 소주도 좋고, 맥주도 좋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먼저 순대를 사야 하는데,
제가 사는 동네에는 재래시장이 멀어서 순대 사기가 어려웠어요.
그나마 생협에서 순대를 팔아서 그걸 자주 사다 먹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대형마트부터 작은 동네마트에서도 순대를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오늘 순대볶음에 들어갈 순대도 이마트 *브랜* 껀데,
생각보다 맛도 있고 가격도 착합니다.
제가 순대를 좀 좋아하는 편인데, 순대 먹고 싶으면 첨가물 포기하고 먹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피*크 순대가 맛있었는데,
요즘은 이름 걸고 하는 유명한 순대도 많더라고요.
우선 순대를 꺼내서 잘 썰어줍니다.
들기름 약간 두르고, 약불에서 구워줄거에요.
뚜껑 덮고 조금 놔두면 되는데,
순대볶음은 순대를 먼저 굽는 과정이 맛있어지는 포인트에요.
여기에 전 술을 넣는데, 그때그때 있는 생강술이나 매실주, 소주, 와인도 좋아요.
순대 냄새 없애기에는 이게 최고~ 입니다.
처음부터 넣지말고, 순대가 어느정도 자기 색깔이 나오면 넣어주세요.
그리고 전 후추와 허브시즈닝을 넣어줍니다.
다른 채소를 볶아야 하니, 전처리한 순대는 다른 그릇에 덜어내세요.
순대 냄새 때문에 싫어하는 옆지기도 이렇게 만들어주면 맛있다며 잘 먹습니다.
집에 있는 자투리 채소들 볶아주세요.
순대볶음에는 양배추가 들어가면 맛있는데,
전 양배추가 없어서 양상추랑 양파, 당근, 버섯을 볶아주었습니다.
소금 약간 넣어서 볶아주세요.
그리고 순대를 넣어주고, 전 대파를 넣었지만,
깻잎이 들어가면 훨씬 맛나답니다.
전 매콤하게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감칠맛과 잡내 없애는데 좋은 피쉬소스,
까나리액젓을 넣어 최종 간을 맞춥니다.
여기에 들깨가루 듬뿍 넣어주면 완전 고소하면서 맛있어요.
전 들깨가루 대신 볶음아마씨를 갈아서 넣어주었습니다.
아마씨도 완전 고소하고 담백하니 맛있습니다.
그릇에 잘 담아서 식사에 내어도 밥반찬으로 반응이 좋아요.
또한 순대볶음은 술안주로는 최고지요.
가래떡이 전 소화가 잘 안 되어 안 먹는 편인데,
떡 좋아하신다면 떡을 부드럽게 데쳐서 채소와 함께 처음부터 볶아주세요.
떡을 넣을 때는 항상 떡의 부드럽기가 다른 재료들고 비슷해야 하니 꼭 불려서 사용하세요.
순대볶음 술안주로도 좋지만,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아요.
영화 스파르타~ 그 사람들의 식량이 선지라고 해요.
순대는 완전 영양식~ 칼로리 도 높고 체력보강하기에 좋은 음식입니다.
우린 분식으로 가볍게 생각하지만,
다이어트 한다면 순대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그래서 순대는 아이들 간식이나 어르신들 간식으로 좋아요.
돌아가신 친정엄마 순대 좋아하시는데, 이가 좀 좋지 않으셨거든요.
순대 전처리 과정에서 순대껍질을 벗겨내 다진 채소 넣고 볶아 드리면 수저로 드시는데,
참 맛있어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보다 영양식인 순대, 맵지 않은 순대볶음으로 만들어 보세요.
순대의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