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동화] 해일 / 삶과 죽음의 의미를 깨치는 책 / 펄벅

[책·동화] 해일 / 삶과 죽음의 의미를 깨치는 책 / 펄벅

[책·동화] 해일 / 삶과 죽음의 의미를 깨치는 책 
(펄벅 지음, 류충렬 그림, 내인생의 책)

해일_펄벅_독후감_동화책

무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펄벅이 쓴 동화다.

이 책이 말하고 싶은 것은 표지의 소 타이틀처럼 '삶과 죽음의 의미를 깨치는 책'이다.
난 아직 실제 죽음을 목격하지 못했다. 다행이라고 말해야 되나.
그래서 아직도 삶과 죽음이라는 것에 깊이 생각해보지 못한 것 같다.
이 책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다.
번역이 좀 매끄럽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앉은 자리에서 30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나는 이 책에서 솔직히 강인하고 듬직한 아버지가 부러웠다.
우리 세대는 산업화로 말미암아 거의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 자랐다.
자라나는 성장기 때의 아버지는 정신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이의 진짜 모습인 자아를 형성하는, 자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이다.
아버지와의 대화단절로 우리는 그 이미지를 외부에서, 엉뚱한 TV 속에서 찾다 보니
정신적으로 미숙하고 매우 불안하게 자라 어설픈 자아가 형성된다.
나는 아직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조차 모르는 그런 방황을 하고 있다.
이 책 속의 아버지는 현대 아버지들의 본보기로 삶고 싶을 만큼
우리 세대에게 필요한 책이고 나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일 것이다.

"우리는 죽는다. 그게 바다나 화산 때문이든, 아니면 늙어서든, 병들어서든,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지." 그래, 어차피 일어날 일이라면 무서워하고 피하는 것보다는
받아들이고 지금을 즐기는 것이 더 현명한 길일 것이다."
(해일 '아버지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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