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에그샌드위치, 타마고산도

부드러운 에그샌드위치, 타마고산도

오늘은 일본 샌드위치 타마고산도를 만들었습니다.
달걀말이 샌드위치라고도 불리는데,
달걀만 들어가는 형태라 좀 신기하더라고요.
무엇보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 보여서 만들어봤는데,
역시 만드는 법이 간단한 만큼 맛도 심플합니다.
부드러운 에그샌드위치, 타마고산도 만드는법 적어봅니다.

부드러운 에그샌드위치, 달걀이 가득 들었어요.

맛은 마요네즈와 씨겨자가 들어가서 약간 새콤한 겨자맛에 좀 어색하지만,
심플하니 부드러워서 먹을만 합니다.

재료 준비해 볼까요.
꺼내보니 이만큼이 다 들어가네요. ^^
이제 에그샌드위치 타마고산도 레시피 확인해 보실까요.

타마고산도(달걀말이 샌드위치) 레시피
재료(2개분): 달걀 4개, 식빵 4장, 식용유 약간
달걀 양념 : 청주 1큰술, 설탕 1작은술, 간장 1작은술, 소금 ¼작은술(두꼬집 정도), 후추 약간, 다시마육수(물) 1큰술
소스 : 마요네즈 3큰술, 씨겨자 1작은술, 튜브겨자(튜브와사비) ½작은술, 식초 ½작은술, 올리고당 ½작은술

1. 다시마 한개(5X5㎝)를 물에 넣어 10분 정도 우려서 넣으면 달걀 냄새도 안나고 매끈한 모양이 납니다.
다시마 육수가 없으면 물이나 청주로 대체하세요.
2. 달걀 양념을 모두 넣고 섞어요. 거품기로 섞거나 블렌더를 사용하면 더 폭신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납니다.
3. 체에 걸러 알끈을 제거하면 더 부드러운 달걀말이를 만들 수 있어요.
4. 분량대로 소스를 만들고 취향에 따라 매운맛과 단맛, 식초 등은 추가하세요.
5. 팬을 달궈 기름을 두르고 달걀을 넣어 굳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스크램블해서 식빵 크기로 모양을 만들어요.
스크램블이 부드럽지만 만드는게 어려우면 달걀말이를 만들어도 됩니다.
6. 식빵은 토스터기나 팬에서 구워야 시간이 지나도 축축하지 않아 먹기 좋아요.
7. 식빵 한쪽에 달걀을 올리고 소스를 발라서 샌드위치를 만들어요.
8. 반으로 잘라서 포장하거나 서빙합니다. 따뜻할때 먹으면 더 맛있어요.
(출처: 82cook)

우선 달걀 4개 믹서에 바로 담아줍니다.

달걀 양념대로 밑간을 해줍니다.

소스 만들어줍니다.
전 올리고당 대신 조청을 넣었어요.

체에 걸러서 알끈 제거해 줍니다.

이제 타이밍 싸움인데, 전 타이밍을 놓쳤어요.
달걀이 굳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서 스크램블을 해서 식빵모양으로 만들라고 하는데,
스크램블 만들면서 모양만드는게 어렵더라고요.

빵위에 달걀 올리고, 소스 올리고,

식빵 뚜껑 덮어서 도마로 좀 눌러놨어요.

그냥 반으로만 잘라서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먹으니 속이 편하더라고요.

아메리카노 한 잔 만들어서 함께 먹어주니 잘 어울려요.

먹으면 달걀이 떨어지니 먹기가 불편해요.

두번째 만들때는 아예 달걀말이로 만들어봤어요.

모양도 웃긴데, 맛이 완전 달걀말이 + 소스 맛이에요. ㅋ

이정도의 맛이라면 다시 만들진 않을듯 해요. ㅋ

차라리 얼마전 만든 우리나라 길거리토스트나,

에그인홀이 훨씬 더 맛있더라고요.
위 두 가지는 길거리 토스트와 에그인홀로 검색하면 레시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옆지기가 빵을 참 좋아해요.
한동안 빵 열심히 만들기도 했지만, 이젠 귀찮기도 하고,
옆지기가 진짜 좋아하는 빵은 먹고 나면 속이 불편하고 탈이 나더라고요.
크림치즈 듬뿍, 생크림 듬뿍, 치즈 듬뿍 이런것들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가끔 빵 먹고 싶을 때 이렇게 식빵 사다가 집에서 만들어주는건
그나마 속이 괜찮아서 다행입니다.
^^

오늘은 식빵이용해서 부드러운 에그샌드위치 타마고산도 만들어 봤습니다.
만드는법 간단하니 한번쯤 만들어보세요.
일본본토꺼 영상 찾아보니 달걀이 두툼하니 좋더라고요.
그래도 맛은 일본답게 심플할 것 같아요.
아침식사로 부드럽고 속편한 타마고산도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