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나물무침 유채된장국 춘곤증을 이겨봐요~

유채나물무침 유채된장국 춘곤증을 이겨봐요~

제주의 3대 작물 중 하나 겨울초라고 불리는 유채,
1월이면 수확이 가능해 가장 먼저 맛볼 수 있는 봄나물 중 하나입니다.
예로부터 유채는 여성에게 좋다고 알려졌어요.
특히 산모의 회복을 돕고 종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신선한 채소가 부족한 초봄에 영양소 보충에 좋은 유채나물,
서울에서 하루나라고 불린다는데,
'하루'가 일본어로 봄이라는 뜻... 일본어였어~ ㅜ

봄나물로 먹는 유채는 꽃이 피기 전의 어린잎을 말하는데요.
줄기에 칼슘과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겨우내 약해진 면역력 강화에 좋고,
특히 춘곤증을 이기게 한다니 많이 챙겨야겠습니다.

달콤쌉사름한 맛이 일품인 유채,
오늘은 무침과 된장국으로 만든 이야기 적어봅니다.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천천히 읽어 보시고,
유튜브동영상도 마련되어 있으니 구경해 보세요.
^^

제가 동네 로컬푸드매장에서 산 유채인데, 줄기가 좀 질겨보이네요.
제주는 벌써 봄인지 어린잎이라 불리기에는...
상태는 흙 하나 묻은 게 없이 깨끗해서 물에 두세번 씻어주었습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1분간 데쳐 냅니다.
좀 질겨 보여서 데쳐서 요리하기로 했는데, 무침이 걱정되네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후 질긴 부분은 유채된장국으로
좀 연한 부분은 유채무침 하루나무침으로 만들어봅니다.

완성된 유채나물무침 하루나무침이에요.

고추장과 된장, 매실청으로 무쳐낸 건데, 살짝 질기긴 합니다.
유채답게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데, 달콤은 빠졌네요.

유채나물무침 하루나무침 레시피

재료: 데친 하루나 180g
양념장: 된장 1/2t, 고추장 1t, 매실청 1t, 다진마늘 1t, 참기름 1t, 다진파, 통깨

1. 하루나를 물에 깨끗하게 씻어준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다.
3. 데친 하루나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굵은 줄기는 골라낸다.
4. 볼에 하루나를 담고 양념장을 넣어 무친다.

볼에 데친 하루나 담고,
바로 옆에 고추장과 된장, 마늘을 넣어 먼저 양념만 조물조물 섞어주세요.

양념 묻은 수저는 데친 유채로 닦아내고,
그 위에 다진파와 통깨를 갈아서 넣은 후 전체적으로 무쳐줍니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 다시 무쳐내면 완성~

고추장으로 무쳐내니 된장만으로 무친 것 보다 양념 맛은 더 좋아요.
맛있게 먹고 춘곤증 이겨봐야겠습니다.

유채된장국 바지락이 들어가 시원합니다.
제가 바지락 좋아해서 넉넉히 넣었는데, 옆지기는 비리다네요.
내가 다~ 먹겠다~~~ ㅋ

유채된장국 하루나된장국 레시피

재료: 데친 유채, 육수 4컵, 된장 1T, 바지락 50g, 대파 1/2대, 다진마늘 1t

1. 유채를 다듬어 씻어준다. 끓는 물에 소금을 데친 후 찬물에 헹궈준다.
2. 육수에 된장을 풀고 유채나물을 넣어 끓인다.
유채는 데치지 않고 생으로 넣어도 좋아요.
3. 끓어 오르면 바지락과 대파, 마늘을 넣고 끓인다.
4. 다시 끓어오르면 약불로 낮춰 15분간 끓이면 완성이다.

미리 준비했던 육수에 된장을 풀어주세요.
데쳐 놓은 유채를 넣어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바지락을 넣어 주시고,

대파와 다진마늘도 넣어 주세요.

다시 끓어 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15분간 더 끓여주세요.

15분간 끓이면 유채의 색이 변한 걸 알 수 있어요.
많이 부들부들 부드러워 졌습니다.
마무리 간을 보시는데, 전 소금 2꼬집 정도 더 넣었어요.

완성된 유채된장국 바지락을 넣었더니 완전 시원합니다.
유채나물 이제 생협에도 나오기 시작해서
춘곤증에 좋다고 하니 좀 더 챙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