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역사] 생태적 삶을 일구는 우리네 농사연장

[책·역사] 생태적 삶을 일구는 우리네 농사연장

[책·역사] 생태적 삶을 일구는 우리네 농사연장
(김재호 글, 이재호 그림, 소나무)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필요한 농사연장부터 생태농업을 위한
농사연장과 전통적인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농사연장까지 
여러 농기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옛 농경문화에서 생태 환경 문제의 대안을 찾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특히 일러스트레이션의 도움이 큰 책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농기구부터 생소한 농기구까지 우리네 전통 농사연장들이 대략 150여 가지나 된다고 한다.
생김새는 단순하나 쓰임새는 다양한 우리네 농사연장들은 신기한 것들이 많았다.
또한 ‘지겟가지는 집 안을 향하면 안 된다’ 집안의 복을 가지고 나간다고 한다.
땅에 묻지 않고도 1년이 가도 변하지 않는다는 나무김칫독도 너무 신기했다.


우리는 서구의 조방농업이 아닌 집약농업이다.
이는 토지를 옹골차게 이용한다는 것이다.

인구 밀도가 높고 제한된 토지를 이용하다 보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알뜰살뜰하게 집약적인 방법을 택하게 된 것이다.
이에 맞추어 우리네 농기구도 개발되었던 것이다.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구부려서 사용하는 자루가 짧은 호미는 서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친환경적인, 생태적인 농업을 위해서는 이런 농기구들이 반드시 필요할 듯하다.

괭이, 호미, , 삽만 있으면 최소한의 농사는 지을 수 있다고 한다.


흔히들 사람이 ’철이 들었다‘ 라고 하는 말은 계절의 변화 곧, 사시사철의 변화와 움직임을 감지하여,
그에 맞춰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비로소 갖추게 되었다는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사람은 ’철 든 사람‘과 ’철 덜 든 사람’으로 구분하는 것은,
자연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척도로 삼아
사회의 정상적인 성원이 되는 자격을 부여했던 농경 문화의 전통이라 하겠다.
(우리네 농사연장 中)

생태적 삶을 일구는 우리네 농사연장
국내도서
저자 : 김재호 / 이제호역
출판 : 소나무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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