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세이] 기적의 사과

[책·에세이] 기적의 사과

[책·에세이] 기적의 사과
(이시카와 다쿠지, 김영사)




얼마 전에 본 영상은 정말 놀라웠다.

일본의 한 레스토랑에서 썩지 않는 사과라며 보여준 사과는 그냥 말라있었다.

그런 사과를 재배하는 사람.
이가 하나도 없이 웃는 모습이 아이 같은 그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마침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었다.

기적의 사과.
눈물 나게 맛있는 사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온몸의 세포가 환호하는 사과,
심까지 먹어 버리게 되는, 썩지 않는 사과!
세계 최초로 썩지 않는 사과를 생산해 온 세상을 뒤흔든 감동 휴먼 스토리!

표지의 카피 잘 썼네.
인간극장에서나 아니 한편의 영화로 만들어도 될법한 이야기이다.

인고의 긴 세월 동안 엄청난 진념의 사나이라고 할까!
그의 가족들이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끈기 있게 포기하지 말고 10년만 하면 뭐든 성공할 수 있다.

 

유기농법만을 알다가 이번 계기로 자연농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연농법.
산 속과 같은 완벽한 자연 시스템을 만들어주면 사람 손이 필요치 않게 되는 것이다.
흙을 살리는 길, 잡초를 자라게 하고 병도 벌레도 있고 모두 자연의 일부이다.
흙을 살리고 완벽한 자연 시스템을 만들어준 그의 사과 밭은
태풍이 와도 건재하고 병에 대한 스스로의 치유력
, 맛 또한 기적이라 한다.

 

우리나라에도 태평농법이라는 벼농사를 하는 사람이 있는 걸로 안다.

이런 자연농법이 무언가를 부지런히 투여하는 유기농법보다 훨씬 좋을 듯하다.

완전한 자연 그대로를 먹기 때문에 온몸의 세포들이 환호하는 것이리라. 그 맛이 궁금하다.

 

그는 웃으면서 말한다. ‘바보가 되어도 좋아’ 이 말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위험과 용감히 맞설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고통을 가라앉게 해달라고 청하지 말고

고통을 이겨 내는 마음을 청할 수 있게 하소서.

 

인생이라는 싸움터에서 아군을 찾지 말고

스스로의 힘을 찾아낼 수 있게 하소서.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구원을 갈망하지 말고

자유를 쟁취하는 인내심을 갖게 하소서.

 

성공 속에서만 당신의 은혜를 느끼는 비겁한 자가 아니라,

실의에 빠졌을 때야말로 당신의 귀하신 손을 잡고 있음을 알아채게 하소서.



기적의 사과
국내도서
저자 : 기무라 아키노리,이사카와 다쿠지 / 이영미역
출판 : 김영사 200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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