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백스로봇청소기 개봉기 로봇청소기 생애 첫 사용기
- 리뷰/가전
- 2020. 1. 12.
저는 요리하는 건 좋아해도 청소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주로 옆지기의 몫이 되어버린 청소, 옆구리를 팍팍 찔러 시킵니다. 그러니 옆지기의 평소 소망은 로봇청소기를 가지는 것! 저희 집은 평수도 넓은 편이라 한 번 청소하면 한 시간이 훌쩍 넘어가거든요. 이번에 에코백스 로봇청소기가 온다니 정말 기뻐하더라고요. 물론 저도 기쁘지요. 저희 집 첫 로봇으로 로봇청소기가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에코백스 로봇청소기의 개봉기와 첫 사용기를 적어 볼 텐데요. 로봇청소기하면 가장 궁금했던 건 배터리와 소음, 청소능력이었어요. 특히 주위에서 배터리에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좀 걱정이 되었는데요. 첫 사용시 최대 용량 배터리답게 1시간 넘게 청소한 후에도 배터리가 반 이상이 남았더라고요. 그리고 1시간 넘게 정말 꼼꼼하게 스캔하는 모습에서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이런 저의 자충우돌 첫 사용기 적어보니 구경해 보세요.
심플한 디자인의 블랙컬러, 겨울이라서 그런지 검은바디위로 먼지가 보여서 좀 아쉬워 화이트는 어떨까도 싶습니다. 9.3cm 초슬림한 본체라서 어디든 잘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 맘에 들고, 무엇보다 진공흡입과 물걸레 청소까지 동시에 할 수 있다니 '꺄~' 소리지를만 해요. 넘 좋은데요. 꼭 두 번씩 해야 했는데 말이죠. 오늘 포스팅은 개봉기라 첫 실내 스캔하는 과정과 첫 진공 흡입 사용기만 적겠습니다. 두 번째 포스팅은 물걸레부터 실제 사용 후 느낀 장단점까지 꼼꼼하게 적어 볼 테니 기대해 주세요.
한밤 중에 도착한 택배, 겉 박스가 찌그러져 있어서 심히 걱정이 되던 차에 안에 박스에 박스... 완전 안전하게 포장되어 잘 도착했습니다. 휴~
최근 세계최초 공기청정기 로봇을 선보인다고 뉴스에서 봤던 에코백스 아시아퍼시픽, 딱 제가 원하는 거라서 기억에 남은 기사였습니다. 에코백스는 1998년 설립된 중국 로봇청소기 전문업체로 자국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 미국에서는 아이로봇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브랜드도 예전 같지 않게 품질이 좋은 제품이 많아 졌는데, 얼마전 중국에서 만든 전자파가 나오지 않는 헤어드라이기를 써 보며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소개할 에코백스 로봇청소기는 로봇청소기 부분 1위 제품으로 흡입력이 가장 세다고 알려진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디봇 오즈모 950 (DX9G) 입니다. 최대 용량 배터리로 충전 없이 오래 구동이 가능하고, 타사 제품의 문제인 반복되는 충전 도킹으로 인해 비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에코백스로봇청소기 내용물은 로봇본체와 도킹 스테이션, 사이드 브러시, 탱크, 청소용 걸레판, 사용설명서 등이 있습니다.
도킹 스테이션에 연결하는 선과 사이드 브러시, 사이드 브러시는 딸깍 끼우면 되는데, 여자인 저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일회용 부직포와 극세사 걸레가 있는데, 물걸레 청소의 퀼리티가 어떨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비닐을 벗겨내니 깔끔하니 반질반질 멋진 모습의 로봇청소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실내를 스캔하며 청소를 해보겠습니다. 본체를 뒤집어 사이드브러시를 낍니다. 이 과정은 모두 아래 영상에 나왔으니 참고해 보세요.
양옆으로 0.5m, 전방으로 1.5m의 공간을 두고 도킹 스테이션을 위치했습니다. 레디~~~
뚜껑을 열어 보니 먼지통과 다목적 청소 도구, 붉은색 전원버튼, 재설정버튼, Wi-Fi 표시등이 보입니다. 가운데 튀어나온 둥근 부분이 LDS(레이저 거리 측정 센서)로 초당 1800 포인트를 스캔하여 정교한 실내 장애물 식별 및 스마트폰 3.0 매핑 기능이 지원되어 보다 효율적이고 똑똑한 청소가 가능합니다. 기존 청소 알고리즘 보다 대폭 개선된 총 37개의 스마트 센서로 물걸레 청소 금지 구역 별도 지정 및 4단계 미세 물조절 기능 등의 다양한 기능으로 스마트한 청소가 기대됩니다.
QR코드로 앱을 다운받아 실행해 보았습니다. 코드만 꽂으면 작동되는 기계가 아닌 스마트하게 앱을 이용해 작동할 수 있어서 편리한 면이 많아 보입니다. 막상 해보니 와이파이 공유기를 사용하는 거라 좀 헤매기도 했고, 딱히 설명이 나온 부분도 보이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결국 옆지기 찬스를 써서 해결했네요. ㅜ
에코백스 로봇청소기가 도킹 스테이션을 출발해서 꼼꼼하게 실내를 스캔하기 시작했습니다. 방 두 개를 제외하고 모두 스캔하기까지 한 시간이 넘게 걸렸는데요. 다 끝나고 배터리가 반이상이 그대로 남아 옆지기랑 많이 놀랬습니다. 다음에는 청소강도를 좀더 높이고, 물걸레도 사용하며 시간체크와 배터리 체크를 해봐야겠습니다.
문턱을 넘는냐 마는냐, 생각보다 잘 넘어다니고, 파워가 있어요. 그리고 소음은 뭐... 아래 영상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고요. 전 이정도면 괜찮다 싶고, 옆지기는 청소를 혼자 한다니 넘 좋다고... 하지만, 이것저것 미리 치워줘야 하니 귀찮기도 하다고 해요.
한 시간 넘게 스캔하고 청소하는 동안 한 번도 도킹 스테이션으로 돌아오지 않을 정도로 배터리는 최고~! 마지막으로 스스로 알아서 도킹 스테이션에 가는데, 신기하네요. 옆지기랑 저랑 촌스럽게 계속 쫓아다니며 구경했어요. ㅋㅋㅋ
뚜껑 열고 먼지통 꺼내서 버리고 물로 청소하고, 바짝 말리고... 물로 청소할 수 있어서 넘 좋아요.
필터 부분은 청소솔로 꼼꼼히 털어내고 뒷정리도 간단하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디봇 오즈모 950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전까지 로봇청소기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저로써는 우선 혼자 알아서 하니 넘 편하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생각보다 꼼꼼하게 청소하고, 장애물도 똑똑하게 피해하고, 먼지 흡입력도 괜찮고, 배터리 소모나 소음 부분도 모두 맘에 들었습니다. 첫 사용이니 당분간 계속 사용해 봐야 디테일한 장단점은 알겠지만, 지금으로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청소 싫어하는 제겐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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