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의 소중함 제주사회적경제 우수기업 기업제품 사용기
- 리뷰/식품
- 2020. 7. 21.
소비자도 스마트해져야 한다. 똑똑한 소비, 가치소비로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환경을 파괴하고, 노동자를 착취하고,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기업들의 제품을 더 이상 사주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에 가치를 두는 착한 기업이 많습니다. 오늘은 제주의 사회적 경제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합니다. 마을을 살리고,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바른 먹거리를 만들고,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착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 가치소비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요즘, 변화를 위해서 한걸음 더 용기를 내봅니다.
오늘은 제주의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제품을 소해합니다. 사회적경제는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돈을 버는 것이 최고인 시장경제와 달리, 더불어 사람답게 살아가는 사람의 가치를 먼저 생각합니다. 요즘 사회적 기업이라 하여 물건도 판매하지만, 좋은 일도 하는 착한 기업이 많습니다. 그런 회사의 제품이라니 기대가 되네요.
전 건강한 밥상편이라 4가지 제품을 받았습니다. 취지도 좋고, 제품의 퀄리티까지 좋으면 금상첨화~ 솔직 후기 기대해 주세요.
유기농 콩된장, 비트 파우더, 꿀과 화분, 비자 오일 이외에도 달력과 스티커도 있고, 재미도 있고, 정성과 마음이 전해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의미 있는 귀여운 스티커와 달력, 한 장에 365일을 다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오늘 나의 하루를 돌아보며 해당하는 스티커를 붙여보면 좋을 것 같아요. 환경보호를 했는지, 사회기여나 동물복지, 로컬푸드, 공유경제, 노동존중, 공정여행, 가치 전파 8가지가 있는데, 모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전 오늘 늘 로컬푸드를 먹으니 로컬푸드와 가치 전파를 붙일 수 있겠어요. 1년간 해 보면 생활 속 가치를 어느 부분에 두고 활동을 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겠습니다. 이거 아이디어가 참 좋네요. 박수드립니다. ^^
첫 번째 소개할 건 바로 꿀~ 깨끗한 청정자연 제주 야생화를 밀원으로 채밀한 꿀과 벌화분입니다. 꿀은 먹겠는데, 벌화분은 어떻게 먹지?라는 분 계시죠. 먹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는 브로셔가 있어도 좋을 것 같은데, 오늘은 제가 알려드릴게요.
벌화분은 벌들이 분비하는 파로틴과 꽃가루, 꿀을 섞어 만든 알갱이로 완전식품으로 알려졌어요. 벌과 애벌레들의 먹이가 되는 귀한 양식입니다. 주요성분은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A, B, C, P),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철, 망간, 구리 등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쉽게 먹는 방법은 그냥 씹어 먹거나, 요거트나 샐러드에 뿌려 먹거나, 따뜻한 물에 타서 차로 마시기, 몸에 좋다니 드셔 보세요.
장마가 끝나면 엄청 더워지겠죠. 오늘도 엄청 뜨겁더라고요. 코로나도 더위도 이기기 위해 면역력에 좋은 벌화분 먹는법, 일주일 투자해서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알려드려요. 방법은 정말 간단해요. 벌화분과 꿀을 1:1로 섞기~ 참 쉽쥬~ 일주일 발효시킨 후 하루에 1~2티스픈 정도 먹기~ 달달해서 빵이나 과자 등에 발라 먹는데 맛있어요.
단, 꽃가루 알러지가 있거나, 12개월 미만 영아는 먹지 않는 걸로~ 임신부도 자궁을 수축하는 성질이 있다고 하니 드시지 마세요. 소화력이 약하다면 처음에 많이 드시지 마시고 천천히 양을 늘리세요.
판매처: 제주 예비 사회적 기업 풀개협동조합 바로가기
사회적 가치: 사회적 약자, 귀농, 귀촌인, 취약계층과 더불어 살아가며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합니다.
비자오일은 피부에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청정 제주 송당리 비자나무에서 채취한 비자 열매로만 직접 짠 제품입니다. 독특한 착유 방식으로 향을 잃지 않아 식용, 화장품, 헤어오일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해요.
비자나무 열매는 자줏빛이 도는 갈색으로 익는데, 그 씨를 '비자'라고 불렀습니다. 예로부터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촉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으며, 몸속을 청정하게 해주는 항균작용과 위장에 있는 세균을 잡아주어 약재로 많이 사용되었다고 해요. 구충제가 보급되기 전 유일한 구충제 역할을 했던 것이 비자나무였다니 신기합니다. 단, 비자열매는 자궁수축 작용이 있다고 하니 임신 중에는 드시지 마세요.
식용으로 먹어도 되어 레시피 엽서도 보내주셨는데, 정말 고급스러워 보이더라고요.
자주 먹는 샐러드에 마지막에 톡톡톡~ 뿌려주었어요. 향이 강하지 않아 거부감이 없어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것 같지만, 비자오일만의 느낌을 잘 느낄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판매처: 제주 마을기업 송당상회 네이버 스토어 바로가기
사회적 가치: "제주, 자연의 시간을 당신의 일상으로" 제주의 자연을 보고 느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몸에 좋은 붉은색 비트, 식이섬유가 많고,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지만, 평소 소화력이 약하거나 설사를 자주하는 분은 많이 드시지 마세요.
붉은색이 참 화려하죠. 제주 레드비트를 동결 건조해서 만들어 비트의 영양소를 그대로 담았다고 합니다. 개별포장이라 휴대하기 좋습니다.
얼음 동동 띄워 시원하게 먹으니 색도 예쁘고 맛있네요. 달달한 거 좋아하시면 시럽이나 각종 청을 넣으면 될 것 같아요. 판매처: 제주 마을기업 제주본초협동조합 바로가기
사회적 가치: 제주에서 나는 농산물을 통해 마을의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제주산 유기농 콩 100% 사용하여 만든 재래식 된장입니다. 항아리에서 1년 이상 숙성시켜 메주와 간장을 분리한 전통 된장이에요. 유기가공식품과 전통식품 인증마크가 보이네요. 보존제와 타르색소가 들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맛을 보니 짜지 않고 고소하고 감칠맛이 돌더라고요. 이런 건 나물에 무쳐 먹어야죠. 자연드림에서 유기농 참나물을 사서 살짝 데쳐 된장과 마늘을 넣어 무친 후 생들기름을 넣었어요.
된장이 맛있으면 나물반찬은 어느 것이든 다 맛있어요. 저염된장이라 집안 어르신 댁에 사드려도 좋겠습니다.
볶음밥 만들 때 마지막에 된장으로 간을 맞추면 기름지지도 않고, 깔끔하니 맛있어져요. 제주에서 된장학교도 운영하시던데, 직접 가서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판매처: 제주 사회적 기업 물마루된장학교영농조합법인 바로가기
사회적 가치: "사랑, 나눔, 실천, 삶의 그림을 혼자보다는 우리와 함께' 바른 먹거리 실천에 앞장서고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오늘은 제주에 있는 우수한 사회적 경제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해 봤습니다. 제품 하나하나 퀄리티도 좋고,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제품들이라 맘에 들었습니다. 이제는 가치소비, 착한 상품이 대세이니 소비자도 스마트해져야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각 제품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