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빼빼로 만들기 쉽고 간편하게 만드는 팁 ;D
- 요리/베이킹·간식
- 2020. 11. 10.
빼빼로데이 챙기진 않지만, 햇살도 좋고 날도 좋아서 꼬마 빼빼로 만들어봤습니다. 오늘 포인트는 두 가지, 빼빼로 만드는 재료가 모두 유기농이라는 점과 생각보다 손많이 가는 빼빼로 만들기 쉽게 만드는 팁 알려드려요. 연애할 때 초콜릿도 사탕도 선물로 주고받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빼빼로데이는 주로 사먹었는데, 요즘은 빼빼로 만들기 세트를 팔 정도로 이젠 제법 정착을 한 것 같습니다.
제가 만든 빼빼로부터 구경해 보실까요? 전 선물할 것도 아니라서 그냥 재미삼아 사진 속 양보다 2배 정도 더 많나~ 많이 만들진 않았습니다. 워낙 단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빼빼로 만들면서 어찌나 집어 먹는지 지금은 속이 좀 불편하네요. 도대체 얼마나 집어 먹은게냐~~~~ ㅋㅋㅋ
이번 빼빼로 만들때 사용한 재료들이에요. 모두 유기농, 제가 오가닉닥터 서포터즈를 하는데, 이곳이 품질좋은 유기농제품을 판매하고 있거든요. 좋은 제품 많이 파는데, 이번에 빼빼로데이라고 초콜릿이랑 과자랑 묶어 파는데, 가격이 괜찮아서 만들어 보려고 냉큼 주문했습니다.
초콜릿은 두 가지만 샀어요. 다크와 화이트 초콜릿인데, 밀크는 귀찮아서 생략~ 초콜릿도 모두 유기농이고, 맛도 좋습니다. 이왕 러브러브고백으로 선물할거라면 건강위해 유기농초콜릿도 좋아보여요. ^^;;
유럽기준을 통과한 유기농과자 그리시니와 세사모입니다. 어떤 첨가물도 없이 밀가루, 소금, 올리브오일로만 만든 건강한 과자라서 아이들에게 주기에도 안심이 됩니다. 원재료를 보면 다 유기농이라 맘에 쏙 들더라고요. 바삭바삭한 식감이라 소스 만들어 찍어 맥주랑 먹기에도 좋습니다.
초록색이 이쁠 것 같아 피스타치오도 주문했는데, 이 제품 역시 USDA인증 유기농이랍니다.
우선 막대과자와 사각과자 두 가지로 만들건데, 일을 줄이기 위해 막대과자는 반으로 뚝딱 잘라주었어요. 막상 빼빼로 만들면 일이 커지는데, 특히 긴 막대과자에 초콜릿 묻히기가 생각보다 어렵고 이쁘게도 안 나와요. 그래서 과감하게 반으로 잘라서 사용합니다.
초콜릿을 묻힌 빼빼로에 묻힐 토핑을 먼저 준비합니다. 전 피스타치오와 집에 있던 피칸, 그리시니, 세사모를 준비했어요.
작게 잘라진 토막을 칼로 잘게 다져서 토핑으로 쓸거에요.
세사모도 손으로 똑똑 잘라 토핑으로 준비했습니다.
껍질을 벗기고, 피스타치오도 잘게 잘라서 준비했어요. 피칸도 같은 방식으로 준비합니다.
솔레 유기농 초콜릿인데, 화이트는 딸기칩이 박혀있는 요거트 초콜릿입니다. 다크는 73%인데, 민트라서 맛이 매력적이에요.
이번 포인트가 일을 크게 벌리지 않는거라 전 에스프레소잔 두 개를 준비해서 초콜릿을 담아 중탕을 했어요. 이제 50ml잔인데, 초콜릿 100g이 모두 들어가요. 냄비에 물을 끓이는데, 거품이 보일 정도로만 끓여야 합니다. 이대로 섞어가며 기다리다보면 초콜릿이 녹아요. 다크는 부드럽게 잘 녹는데, 화이트는 코코아버터의 함량이 다크보다 높아서 좀 꾸덕꾸덕하답니다. 전 전기레인지 하일라이트 이용했고, 처음에 센불로 하다가 거품이 보일정도에 불을 1단계로 낮춰 유지해주었습니다.
다크초콜릿이 훨씬 부드럽게 잘 묻혀지고, 부드러운만큼 형태도 이쁘게 나와요. 화이트는 좀~ 화이트초콜릿도 이쁘게 나왔으면 한다면 다른 냄비에 물의 온도를 좀더 높여주면 됩니다. 전 일을 안 벌이려고 대충 하고 있어요.
다크초콜릿을 묻히고 원하는 토핑을 묻혀주세요. 전 세사모 자른 걸 묻혀주었어요. 다크가 화이트보다 부드러워서 초콜릿이 흐르는 경우가 있어요. 처음에 묻힐 때 되도록 많이 털어주면 좋습니다.
화이트 초콜릿은 딸기칩이 있는데 보이시죠. 화이트는 버터의 함량이 높아서 더 꾸덕꾸덕 쉽게 굳어요.
원하는 토핑 피스타치오를 묻혀줍니다. 화이트에 초록이 참 잘 어울려요.
세사모에 다크초콜릿을 묻히고 피스타치오를 묻혔어요. 초록은 블랙과도 잘 어울리네요. 이거 어디다 말려요? 인터넷 찾아보면 박스에 구멍을 내는 분도 계시고... 전 토핑을 묻혔으니 그냥 그릇에 올려두었어요. 사진 속에서 볼 수 있죠. 일 벌리지 말고 쉽게 가자고요.
이건 그리시니를 묻힌 세사모~
보기엔 화이트초콜릿이 더 이뻐요~
다크초콜릿에 피칸조합~ 고소고소해요~ ^^
요렇게 만들었어요. 많이 만들진 않았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화이트초콜릿은 꾸덕꾸덕 마르는데, 그 질감이 좋아서 그대로 살렸더니 딸기칩도 보이고 이것도 이쁘더라고요.
빼빼로 만들기, 전 에스프레소잔 2개 말고는 크게 설거지할 일 없고, 초콜릿도 많이 쓰지 않아 별로 남지도 않았어요. 이런거 한번 만들면 주방이 난장판, 남은건 왜 이리 많은지 일이 커지기 마련인데, 저처럼 작게 쉽게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딥한 얼그레이티 준비해서 달달한 빼빼로와 챙겨봤어요. 바삭한 식감과 달달함, 거기에 약간 떫은듯한 얼그레이티가 참 잘 어울려요. ^^
빼빼로 만들기 이후~ 남은 초콜릿 먹는 이 재미가 찐이에요. 그만 먹어라 하지만 자꾸만 손이... 하하하
좋은 재료로 만든 빼빼로데이 초콜릿 어떠셨어요? 유기농재료라서 좋고, 에스프레소잔 두 개만 가지고 만드니 간편해서 좋고, 일을 크게 벌리지 않으니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 맞을 일도 없어요. 하하하 제 경험담~ 그게 언제인가~~~~
빼빼로데이 내일이네요. 기껏 만든 초콜릿은 옆지기는 못 먹네요. 역류성식도염이 있으면 초콜릿은 정말 쥐약이에요. 더욱 장건강을 위해선 당섭취와 밀가루는 유기농이라고 해도 좋지 않아요. 지금 치료중이라 더욱 조심하고 있으니 오늘 만든 건 모두 제 차지~ 아~ 이 뱃살을 어찌빼야할지~ 전 이제 프랭크하러 뱃살빼러 갑니다. 단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긴 글 맞칩니다. 그럼 모두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