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반찬 생강향 가득~ 무나물볶음과 연근조림

나물반찬 생강향 가득~ 무나물볶음과 연근조림

지난번 쑥갓무침과 얼갈이무침에 이어 오늘도 반찬 시리즈 이어가요. 오늘 반찬은 제철 무로 만든 무나물볶음과 생강을 넣어 향을 낸 연근조림입니다. 집에서 만든 음식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만들다 보니 조미료 하나 안 넣어도 맛이 좋아요. 시판 반찬들은 거의 조미료로 맛을 내고, 맛이 강한 편인데, 그게 재료가 신선하지 않은 이유도 커서 단짠을 추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간은 심심하게 하지만, 깊은 맛을 추구하는 집밥 반찬 이야기 적어봐요.

나물반찬 무나물볶음 연근조림

반찬을 만들 때 거의 3,4가지는 한번에 만들게 됩니다. 처음 유튜브를 영상을 찍을 때도 제가 이렇게 한 번에 만드는 반찬을 위주로 올려서 거의 매일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좀 힘들기도 하고 사실은 제가 게을러서 주 1회 올리기도 벅차네요. ^^;;

나물반찬 무나물볶음

먼저, 무를 원하는만큼의 양을 썰어주세요. 볶을 거니깐 너무 굵지 않게 너무 얇지도 않게 잘라줍니다. 무나물 정확한 레시피는 안 쓸 거예요. 읽어보시고, 양에 맞게 직접 간을 맞춰보세요. 직접 간을 맞추는 연습을 해야 요리실력이 늘고 레시피 없이도 우리네 엄마들처럼 뚝딱 만들어낼 수 있답니다.

나물반찬 무나물볶음

무에 소금을 넣어 10분 정도 절여주세요.

나물반찬 무나물볶음

10분 지나면 아래 물이 생기죠. 제가 예전에 올린 글 중 무꿀즙이라고 있어요. 그게 기침 가래에 좋고, 소화불량에도 좋거든요. 무에 꿀을 넣어 만든 건데, 딱 지금 이 계절에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 먹기 딱 좋아요. 무꿀즙 만드는 것도 무에 꿀을 넣어 삼투압 현상으로 무의 즙을 뽑아내는 건데, 오늘 무를 소금에 절이는 것도 같은 방식이랍니다. 하지만 저 물은 먹을 없죠. 짜요~ ^^ 무꿀즙 궁금하신 분은 링크 걸어들일 테니 구경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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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반찬 무나물볶음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무를 볶아주세요. 낭창낭창해지게 볶아줍니다.

나물반찬 무나물볶음

이제 육수를 조금 넣어주세요. 볶다보면 물이 좀 부족하거든요. 기름을 추가하면 느끼하니 부드럽게 속까지 익게 육수를 적당히 넣어주세요. 적당히? 전 1/4컵 정도 넣은 것 같아요. 많이 넣지 마시고, 자박자박하게 아래에 약간 보일 정도만 넣어주세요.

나물반찬 무나물볶음

무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중 하나에요. 저희 집은 소화력이 약한 옆지기에게 좋은 반찬이라 체질에 맞는 생강도 더 넣어주었어요. 요즘 생강 싸잖아요. 햇생강이라 손질하기도 쉽고, 특유의 향이 있어 무나물이 향기롭습니다. 열이 있는 저의 체질에는 별로라 전 먹지 않았어요.
요즘 설탕없는 생강청 만들어 보려고 테스트 준비 중이에요. 당과 밀가루 먹지 말라는 처방을 받으니 기존 레시피의 음식은 먹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설탕 대신 천연당 위주로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엿기름으로 만드는 한의사분의 유튜브가 있던데, 그건 좀 과정이 귀찮아서 전 다른 걸로 해보려고요. 이래저래 다음 유튜브 영상 업로드가 늦어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나물반찬 무나물볶음

무나물은 저도 어렸을 때 잘 먹지 않았어요. 이게 뭔 맛이냐~ 싶은거죠. 시판 무나물은 조미료가 들어가니 맛있긴 한데, 집에 천연조미료 있으면 그걸 넣어주셔도 좋아요. 멸치가루, 새우가루, 표고가루, 다시마가루 이런 거 말이죠. 전 대신 된장을 조금 넣어요. 예전에 어느 사찰음식 하는 스님은 나물에 꼭 조미료처럼 된장을 넣는데, 그게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된장을 사진처럼 쪼금 넣는데, 된장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 감칠맛이 살짝 돌아 나물이 맛있어집니다.

나물반찬 무나물볶음

이제 거의 마지막에 다왔어요. 자박자박했던 육수도 사라지고, 생강향도 올라옵니다. 대파를 넣는데, 전 냉동실에 있던 부추를 넣기로 했어요. 부추도 한 단 사면 다 먹지 못해 버리는 게 반이다라고들 하는데, 부추도 냉동 보관했다가 저처럼 이용해 보세요. 이 팁은 완전 강추랍니다. 궁금하시면 오백 원~ 옆에 링크 타고 구경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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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반찬 무나물볶음

모자란 간은 소금이나 액젓으로 하시고, 액젓으로 간을 하면 감칠맛이 도는 된장은 넣지 않아도 좋아요. 그리고 들깨가루를 넣거나 전 똑 떨어져서 참깨를 갈아서 넣었어요. 참기름을 더 둘러도 고소하고 맛있지만, 전 생략했습니다. 무나물볶음 완성~ 주욱 보니 조리과정의 사진 속 무의 변화를 느끼기가 어려워 처음 만드시려면 감을 잡기가 어렵기도 하겠구나 싶습니다. 무를 절였던 거라 무에 이미 간이 되어 있으니 무가 부드럽게 씹힐 정도로만 볶아주시면 됩니다. 이 무나물볶음 맛있어요. 어르신들이 좋아하시죠. 천천히 읽어 보고 만들어 보세요. ^^
 

나물반찬 연근조림

연근조림 할건데, 연근 1개, 생강 조금 준비했어요. 연근은 지저분한 부분을 칼로 긁어서 준비했고요. 생강은 냉동실에 있던 건데, 바로 찢어서 넣어 줄 거예요. 생강은 냉동으로 보관해도 조금만 지나면 찢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게 됩니다. 생강은 수분이 많이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만약 곰팡이가 생겼다고 해당 부위만 잘라내어 쓰거나 하면 절대 안 됩니다. 엄청 무서운 독성물질이 들어 있으니 곰팡이가 난 생강은 버려야 합니다. 그러니 생강을 샀다 하면 바로 손질해서 냉동실로 보내버리세요. 다져 쓸 때도 쉽게 다져지니 괜찮아요. 다져서 보관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물반찬 연근조림

연근조림은 적당한 두께가 있어 아삭하게 씹히는 특유의 식감을 좋아하는 분이 많으시죠. 저도 그 식감 좋아하지만 가끔 양배추채칼을 이용해 종이처럼 얇게 썰어서 만들기도 해요. 이렇게 하면 조리시간이 단축되어 좋습니다.

나물반찬 연근조림

무나물과 같은 방식이에요. 들기름이나 일반 기름을 두르고, 연근을 넣어 볶아주세요. 3분 정도 센불에서 볶아주었던 것 같아요.

나물반찬 연근조림

여기에 맛간장 2T, 육수 2/1컵 넣고, 아까 생강 다져서 함께 넣어 중불에서 조려줍니다. 뚜껑을 덮고 5분 정도 조려주면 연근은 모두 익어요. 도톰하게 썰면 보통 20분 이상 조려야 하는데, 얇게 썰어서 조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좋고, 이가 약하신 어르신들에게도 좋은 반찬이 됩니다.

나물반찬 연근조림

5분 정도 지나면 뚜껑을 열고 불을 올려 수분을 날려주고, 깨를 듬뿍 갈아넣고, 참기름 넣고 마무리합니다.

나물반찬 연근조림

연근을 얇게 썰어서 금방 다 익었어요. 생강향이 좋고, 맛간장에 설탕이 들어간 거라 맛있는 밑반찬이 되었습니다. 맛간장이 없다면 일반 간장에 설탕이나 조청을 넣어 주면 됩니다.

나물반찬 무나물볶음 연근조림

오늘은 4가지 반찬 중에 무나물볶음과 연근조림 소개해드렸어요. 모두 정확한 레시피는 없어요. 무나 연근의 양은 중요하지 않고, 과정이 비슷한 두 가지 요리를 하면서 간을 직접 보면서 하면 됩니다. 전 일부러 생강을 넣었지만, 생강 안 넣어도 좋고, 간은 심심하게 소금만으로 하셔도 좋습니다. 반찬도 집집마다 스타일이 있으니 있는 재료를 가지고 직접 만들어가면 간을 보세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단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상 글을 마칠게요. 편안한 잠자리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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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5)

  • 2020.11.17 06:02 신고

    나이 들어가니..나물반찬이 더 좋아지네요.
    ㅎㅎ
    맛있게 보고 갑니다.

  • 2020.11.17 06:08 신고

    무나물에 고추장 넣어 밥 비벼 먹고 싶어집니다
    연근 조림 반찬으로..
    맛있겠습니다.

  • 2020.11.17 07:53 신고

    무우로는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지만
    무나물은 입맛 돋구는데도 좋은 것 같아요
    두루두루 맛나 보입니다. ^^

  • 2020.11.17 08:17 신고

    연근과 무나물볶음..흐흐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흐른다는!!
    저도 노을님과 같이 입맛이 점점 변화하고 있답니다~! ^^
    오늘도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

    • 2020.11.17 11:21 신고

      나이들수록 손 많이 가는 나물이 맛있는데, 귀찮긴 해요. 하하하

  • 2020.11.17 09:08 신고

    무나물볶음과 연근조림을 만드셧군요?
    마땅히 먹을게 없을때 밑반찬만 한게 없더라고요^^
    만드신 음식을 먹으면 건강해질 것 같아요.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 라라님

  • 2020.11.17 10:07 신고

    밑반찬 해두면 든든하겠어요.
    맛있게 보고 갑니다.

  • 2020.11.18 07:23 신고

    나물을 양푼에 한데 넣어서 고추장 넣고 쉑쉑~ 냠냠! ㅎㅎ

  • 2020.11.18 08:37 신고

    안녕하세요
    무나물볶음과 연근볶음 맛나겠어요 ㅎ
    부추도 냉동을 굿~! 연근을 얇게 썰면 시간단축도 되고
    좋을거같아요 좋은 팁들 감사합니다~ ^^

  • 2020.11.18 19:46 신고

    앗 좋은데요 정말 먹고 싶어집니다.
    덕분에 맛있는 포스팅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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