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요리 | 여름보양식으로 좋은 민어탕 레시피

민어요리 | 여름보양식으로 좋은 민어탕 레시피

오늘은 여름 보양식으로 좋은 민어 요리, 민어탕 레시피 알려드립니다. 민어는 환자들 원기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곧 산란기인 민어가 맛있을 때라 여름 보양식으로 민어탕 좋으니 만들어 보세요. 전 오늘 담백하게 민어 맑은탕으로 끓여봤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미나리를 듬뿍 넣었더니 너무 좋더라고요. 여름 보양식으로 좋은 민어 요리 시작합니다.

냉동민어 요리

도마위에-자른-민어의-모습
냉동민어-손질법

전 생협에서 산 냉동민어를 이용해서 민어탕을 끓여볼 거예요. 요리하기 전날 냉장실로 옮겨 자연해동해두었고, 반으로 자른 두 토막인데, 전 먹기 좋게 더 작게 잘라주었습니다. 지느러미 부분을 모두 칼로 잘라내고, 남아 있는 내장도 뜯어냈습니다. 요즘 냉동생선은 거의 손질이 되어 있어서 예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요리할 수 있어 좋습니다.

민어 비린내 제거

손질된-민어의-모습
민어부레

생선의 비린내는 신선도에 달렸다고 볼 수 있어요. 저희 집처럼 비린내에 예민하시다면 청주나 향신채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전 오늘 청주를 조금 뿌려주는 정도로 했어요. 끓는 물을 부어주기도 하고, 레몬즙이나 후추 같은 향신채를 뿌려두기도 합니다. 그러면 확실히 비릿한 특유의 냄새와 맛이 덜하긴 해요.

민어 부레 먹는 법

민어의 부레는 원기회복에 좋다고 알려줘서 여름철 복날 음식으로 즐긴다고 알려졌습니다. 민어가 한자로 백성'民' 물고기'魚'라고 해서 백성들이 많이 찾던 음식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해요. 당시에는 냉장운송도 되지 않았을 테니 신선도를 보장할 수 없었겠죠. 주로 임금이나 고위 양반들이 먹었다고 알려졌습니다. 현재의 가격으로 따지면 마리당 10만 원이 훌쩍 넘었다고 하니 귀한 생선이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요즘은 참 저렴해졌습니다. 저도 2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샀거든요. 민어 부레는 물고기의 공기주머니라는데, 전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몸에 좋다고는 하지만,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 그냥 민어탕에 넣어 끓일 거예요.

 

육수에-넣은-민어
민어탕-끓이기

우선 육수에 무를 넣어 끓여주세요. 마늘을 드시다면 다진 마늘을 넣어 끓여줍니다. 끓어오르면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내 줍니다. 무가 투명해지고 나긋나긋하게 익으면 민어와 민어 부레를 넣어 끓여줍니다. 역시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내며 20분 정도 끓여줍니다.

 

민어탕에-양념을-넣는-모습
민어탕-끓이기

두부와 대파를 넣고 국간장과 액젓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칼칼한 걸 좋아하신다면 청양고추 추가해도 좋습니다. 민어탕은 뭉긋하게 오래 끓이면 국물이 뽀얗게 되어 진국이 됩니다. 날 더우니 푹 끓이기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20분 정도만 보글보글 끓여주었어요.

 

민어탕에-미나리를-넣는-모습
민어탕-완성

이런 맑은탕은 미나리나 쑥갓이 들어가면 좋은데, 전 미나리를 더 좋아해서 미나리 200g을 다 넣었어요. 깔끔하게 드시려면 미나리 줄기만 사용해도 좋습니다. 전 미나리 좋아하니 다 넣어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민어 맑은탕 완성이예요. 생각보다 민어탕 만들기 어렵지 않으시죠. 민어탕 레시피 정리해볼까요.

민어맑은탕 레시피

재료: 민어 1마리, 미나리 200g, 무, 두부, 대파

1. 민어를 손질해서 먹기 좋게 자른다.

2. 육수에 무를 넣어 끓이다가 민어를 넣고 20분간 끓여준다.

3. 두부와 대파를 추가하고 간을 맞추고 미나리를 넣어 마무리한다.

 

그릇에-담긴-민어맑은탕
맑은민어탕

오늘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좋은 민어 요리 알려드렸어요. 원기 보양에 좋다는 민어, 오늘은 맑게 끓이는 버전인 민어탕 레시피 알려드렸으니 기회 되면 만들어 보세요. 미나리 듬뿍 넣어 겨자 넣은 간장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이제 마지막 복날이 남았으니 민어 한 마리 푹 끓여 드시는 건 어떠세요.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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