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을 만들다 - 수제청국장 보관법

청국장을 만들다 - 수제청국장 보관법


청국장을 만들다 - 수제청국장 보관법


집에서 청국장 직접 만들어 볼까요.

청국장 만들때 콩 삶는 과정이 넘 힘들어 슬로우쿠커를 샀는데,

콩을 불리지 않고 하라고 했는데,

깜빡~ 또 콩을 불려버렸어요. 흑~


청국장을 만들다 - 수제청국장 보관법


두레생협에서 산 흰콩 400g 준비,




청국장을 만들다 - 수제청국장 보관법


슬로우쿠커 있으니 안불리고 해도 되는데,

습관이 무섭네요.

예전처럼 하루전날 불려버렸어요. 흑~


청국장을 만들다 - 수제청국장 보관법


새로 장만한 슬로우쿠커, 전기세 무서워서 아주 가끔 쓰고 있어요.

소비전력이 이리 높은 줄 모르고...


그래도 다시 가스불에 몇시간씩 삶는 거 귀찮아서,

걍~

슬로우쿠커 강으로 8시간 두었어요.

물론 한시간마다 한번씩 저어주었구요.

콩 하나를 건져 손으로 살짝 눌러도 으스러질 정도면 다 된 것이랍니다.

8시간 지나도 콩물이 흥건히 남아있어요.

남은 국물은 조려야 해요.

그래도 슬로우쿠커로 하니 훨씬 편하긴 하네요.


청국장을 만들다 - 수제청국장 보관법


남은 국물 졸리기 20분정도~


청국장을 만들다 - 수제청국장 보관법


바짝 조려서 식힌 후 발효기로~


청국장을 만들다 - 수제청국장 보관법


발효기에서 24시간 지난후의 모습이에요.

(요구르트발효기는 여러모로 아주 잘 쓰고 있네요)


청국장을 만들다 - 수제청국장 보관법


주걱으로 긁어주니 끈적이는 실이 제법 많이 나왔어요.

성공~




청국장을 만들다 - 수제청국장 보관법


수제 청국장 보관하기전에 밑양념하기

우선 먼저 청국장에 밑양념해야 되요.

그리고 청국장은 으깨주는 것이 훨씬 고소하고 맛나요.

모두 으깨줍니다.

목숨걸고 모두 으깨줄 필요는 없어요. 큰 콩도 보이게~ 적당히~


청국장을 만들다 - 수제청국장 보관법


서서 하면 생각보다 진이 많이 나와서 힘들어요.

바닥에 무릎만 대고 앉아서 위에서 방망이만 손으로 돌려주면 힘 하나도 안들고 편해요.


청국장을 만들다 - 수제청국장 보관법


모두 으깼더니 콩 400g이 이정도의 양이 나왔어요.


청국장을 만들다 - 수제청국장 보관법


고추가루, 마늘, 소금, 참맛가루(멸치,표고,새우,다시마 가루)를 넣고 모두 섞어주세요.

각자의 나름의 방식으로...


청국장을 만들다 - 수제청국장 보관법


모두 섞으니 고추가루 때문에 붉으스름 해졌네요.


청국장을 만들다 - 수제청국장 보관법



수제청국장 보관법




한번 먹을 분량으로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답니다.



비닐봉지 두개에 나누어 넣으면 딱 다섯덩이가 나와요.

전 뚝배기 하나씩 넣어 넉넉하게 먹어요.


청국장을 만들다 - 수제청국장 보관법


남은 건 오늘저녁에~


어릴적 채소가게에서 팔던 청국장은 저것보다 좀 더 큰 덩어리에 커다랗게 썬 파도 들어가 있었어요.

그냥 맹물에 청국장과 두부만 넣어서 끓여먹어도 무척 맛있고 만들기도 편했지요.

부모님 바쁘시거나, 엄마가 아프시면 시장에서 저걸 사다가 끓여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집에서 만들면 확실히 예전처럼 그런 구수한 청국장의 냄새는 나질 않아요.

지푸라기가 필요한가 싶기도 해요.


공기좋은 곳에서 발효하면 발효식품은 훨씬 좋은균으로 맛나게 건강하게 발효가 된다는데,

공기좋은 곳에 가서 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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