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고로케(감자야채고로케빵만들기)
- 요리/베이킹·간식
- 2013. 7. 7.
감자고로케
(감자야채고로케빵 만들기)
매년 이맘때면 감자를 한 박스 사게 됩니다.
거의 일주일 가까이 빵이 없으니 아쉬워하는 옆지기님을 위해
오랜만에 감자를 넣은 빵을 만들었네요.
오늘의 빵은 감자고로케빵입니다.
감자고로케빵 속재료:
감자 삶아서 으깨주시고, 양파와 소시지 조금 넣은 후 카레가루 2수저를 넣어 속재료를 준비합니다.
카레가루로 간을 하세요.
생협 카레라서 색이 아주 노랗게 되지 않네요.
집에 있는 자투리채소들을 이용해서 만들면 좋아요.
감자고로케빵 재료:
강력분 360g, 이스트 1t, 우유 1컵, 소금 1t, 설탕 2T, 올리브유 1T
전 우유 대신 리코타치즈를 만들고 남은 유청을 넣었습니다.
밀가루 대신 현미가루를 사용했습니다.
쌀가루로 만드니 1차 발효는 하지 않습니다.
제빵기에서 꺼내 휴지시간 15분 정도를 보낸 후 대충 여섯 조각으로 나누었습니다.
막상 만들어보니 여섯 조각은 좀 크더군요.
다음에는 여덟 조각으로 해봐야겠습니다.
속재료를 충분히 넣어주면서 고로케빵을 만듭니다.
꼭 만두 같네요.
크기 좀 보세요.
대충 잘랐더니 크기가 제각각이네요.
풀어놓은 달걀을 한쪽에만 묻히고
젖은 달걀물쪽에 빵가루를 묻힙니다.
암만해도 빵의 크기가 너무 크네요.
2차 발효에 들어갑니다.
빵의 크기가 크다 보니 두 개의 팬에 나누었네요.
2차 발효 후 200도 오븐에서 20분 정도 구워주었습니다.
노래질 될 때까지 굽지 않고 시간 되어 오븐에서 꺼내 놓았습니다.
맛나 보이는 비주얼은 아니네요. 흠
그나마 약간 노래져 맛나게 보이는 감자고로케빵 하나 골라봅니다.
반 잘라서 안쪽을 살펴봅니다.
빵은 큰데 속재료는 좀 부족해 보이네요.
자극적인 속재료가 없어서 먹고 나서도 속이 편하네요.
오랜만에 빵을 보고 흥분한 옆지기님 한입 성큼 베어 물고는
간이 좀 싱거워서인지 케찹을 같이 달라고 하네요.
에잇! 아직도 간도 못 맞추다니 건강 빵라고 생각하고 먹어주면 안 되겠니?
밑반찬 몇 가지 꺼내 주었더니 케찹 대신 먹는다고 케찹은 필요 없다네요.
에잇~ 카레가루를 좀 더 넣을걸...
매년 이맘때 산 두레생협의 감자는 참 맛나답니다.
맛있을 때 부지런히 먹어주어야 하는데 언제 먹나 싶네요.
사과를 넣으면 감자가 오래간다니
감자 박스에 넣을 사과를 좀 사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