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통 / 간식 / 이상한 날씨 / 수다

반찬통 / 간식 / 이상한 날씨 / 수다


반찬통 / 간식 / 이상한 날씨 / 수다


최근 어느 사이트에서 칭찬이 자자하던 반찬통,

귀가 얇아 바로 가서 샀네요.

친정에 매번 밑반찬을 소소하게 만들어가야 해서요.


반찬통반찬통

가격도 저렴해요. 재질도 PP

작은 건(550mL) 3개, 큰 건(1L) 2개 1,000원 싸네요.

라벨에 쓰여있는 '국물음식도 한번에 탁!' 

이게 무슨 소릴까요? 안 샌다는 얘길까? 샐 것 같은데...

살짝 의심스럽네요.


반찬통반찬통

부모님들이 연세가 있으시니 음식을 너무 대충 드신다는 걸 알았어요.

친정 엄마가 기억력도 희미해지시고, 

몸이 힘드시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소소하게 밑반찬 몇 가지 해가기 시작했어요.

우선 국물이 거의 없는 찐 감자 듬뿍 넣은 깻잎김치와 감자샐러드

대중교통 이용해서 거진 시간 반을 이동하는데, 

이건 국물이 거의 없어선지 괜찮네요.


반찬통반찬통

아삭이고추무침과 느타리버섯볶음, 비지찌개

괜찮을까나...

역시 비지찌개는 흐르더군요.

국물요리는 *앤락 같은 게 아니면 안될 것 같아요.


과자과자

친정 같다 들어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서

정말 오랜만에 옆지기님 간식이란 핑계로 먹고 싶은 게 몇 가지 들고 왔네요.

망고쥬스와 바나나, 과자빵?

망고쥬스라는데 그냥 망고맛 나는 설탕물이네요.

세일중인 바나나, 일본관광객이 제일 많이 사간다는 브라우니.

역시 바나나를 제외한 공산품은 돈만 아깝다는 사실을 다시 절실히 느끼게 하네요.


날씨

구름 좀 보세요.

우리나라의 양털구름 새털구름이 아닌 학창시절 배운 적란운.

기후가 변하긴 변했나 봐요.


날씨

어제 정오의 하늘입니다.

꾸물꾸물 거리다가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어요.


날씨

머리 위로 이런 구름이 엄청나게 모여 깜깜해지더니 

비도 어마어마하게 오고 번쩍번쩍~ 귀가 아플 정도로 천둥도 치네요.

어제는 정말 이상한 날씨였네요.

이젠 외출할 때 항상 우산을 들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


경치.풍경 사진 찍다 보면 정말 카메라 사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눈이 휘둥그레 바라보던 하늘과 구름이 저렇게 뿐이 나오지 않으니 말이죠.


내일은 친정 다녀오는 날인데, 반찬은 뭘 싸가나 고민 중이네요.

집에도 밑반찬과 간식이 똑 떨어져 오늘은 종일 주방에서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세탁기 돌리고 있는데 해가 좀 나와주었으면 하고 소망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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