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의 스케치북(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디자이너, 화가, 만화가 44인의 아이디어 보물창고)
- 취미
- 2013. 8. 21.
아티스트의 스케치북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디자이너, 화가, 만화가 44인의 아이디어 보물창고)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서늘하니 더위가 가긴 갔나 봅니다.
이번 여름 에어컨 딱 이틀 틀었네요.
올해 미루었던 에어컨 설치했는데, 딱 두 번이라니...
그래도 정말 더우면 에어컨 켜면 된다는 위로감 안도감 때문인지 견딜만했어요.
아침부터 이불과 커텐을 빨아서 널어 놓고 창을 활짝 열어 놓으니 시원하네요.
점심은 뭐 맛난 걸 먹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읽은 책 소개 합니다.
"아티스트의 스케치북"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디자이너, 화가, 만화가 44인의 아이디어 보물창고
부재가 붙어 있네요.
보통 우리들은 완성된 작품들을 보게 되지만,
그들이 아티스트들이 늘 가지고 다니는 스케치북 안이 궁금하긴 했거든요.
그 궁금함을 해결해 주는 좋은 책입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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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보스마(SAM BOSMA)
작업 과정과 스케치들을 보여주는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 중인데
이러한 것들을 포스팅 하면서 어떤 점이 즐거운가?
스스로 더욱 많은 드로잉을 하기 위해 블로그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을 꽤 진지하게 여기게 되었다.
나는 다른 작가들의 작업 방식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그러한 욕구가 분명 나만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내 작업 과정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나는 작업의 진행 과정을 볼 수 있고 그 속에서 고민과 노력의 흔적들을 보게 된다면
완성작을 더욱 제대로 감상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크리스천 데필리포(CHRISTIAN DEFILIPPO)
사람들이 당신의 스케치북을 본 적이 있나? 얼마나 개인적인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본다. 그래서 오래전에 사적인 내용을 적는 것을 그만뒀기 때문에
내 스케치북은 더 이상 개인적이지 않다.
세라조 프리든(SARAJO FRIEDEN)
가장 중요한 핵심은 놀라움이며 결코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 도착하는 것이다.
구상으로 작업하느냐 혹은 추상으로 작업을 하느냐에 관계없이,
이상적으로 내 작업을 보는 사람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모든 이가 다르게 받아들였으면 하고 바란다.
캐런 클라센(KAREN KLASSEN)
오래된 스케치북을 보는 느낌은 어떤가?
한편으로는 예전 작업들이 다소 형편없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다시 볼 때면 약간 위축된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내가 실질적으로 같은 자리에 머물지 않고 발전해왔다는 느낌에 안도감도 든다!
때로는 새로운 작업을 위한 좋은 출발점으로서, 잊어버렸던 콘셉트나 아이디어들을 되살리려고
오래된 스케치북을 돌아보고, 예전에 쓴 글들을 찾아본다.
마이크 로어리(MIKE LOWERY)
늘 스케치북을 지니고 다니는 주된 목적은 매일 무언가를 그리도록 스스로를 자극하기 위해서이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 완벽한 상황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세세한 것까지 준비해두려고 하면 그림을 그리기 어려워진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러는 것을 봤고 나 또한 가끔 그럴 때가 있는데,
그러면 경직되기 쉽고 작품을 끝내기도 어려워진다.
줄리아 포트(JULIA POTT)
내가 동물을 그리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는
그들 속에서 늘 유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며, 진부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들을 나 자신의 재현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카르멘 세고비아(CARMEN SEGOVIA)
나는 '불꽃'이 터질 것처럼 열정 가득한 스케치북을 빚어 내기를 진심으로 바라지만,
내 스케치북은 가망 없게도 아주 작고 지저분하고 난해한 선으로 가득 하 있을 뿐이다.
필요할 때면 쇼핑 목록을 적어두는 용도로 쓰기도 하지만, 그런 짓을 그만두려고 애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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