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크리스마스!(아산병원 옆지기 수술)

해피 크리스마스!(아산병원 옆지기 수술)


해피 크리스마스!

(아산병원 옆지기 수술)


여러분~ 해피 크리스마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계신가요?

올해 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보내게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더랬어요.

다행히 집에서 보내게 되어 정말 많이 기쁘답니다.


아산병원특실

이달 초 아산병원에서 옆지기 수술을 받게 되었어요.

아산병원 병실이 없어서 특실에 들어갔는데, 하룻밤에 병실료 70만원!

듣던 대로 시설도 좋고, 전망도 좋고, 따뜻하고...

하지만 바로 다음날이 수술이니 옆지기 밤새 잠을 한숨도 못자더군요.

간호사들도 원래 전날은 잠을 잘 못잔다고 하더군요.

심적으로 많이 힘든 수술이라 마음이 많이 아팠네요.


아산병원특실

해뜰무렵 간신히 잠이 든 것 같았어요.

수술하시는 의사샘이 오시더니 더 자게 두라고 깨우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아산병원 환자식

수술은 다행히 잘 마치고 맛나게 먹던 모습이 어찌나 기쁘던지요.

아산병원 환자식 꽤 괜찮았어요.

다른 나이 있는 환자들은 정말 싫어하더라고요.

하지만 워낙 담백하게 먹는 울 옆지기 잘 먹더라고요.

저의 입맛에도 괜찮았고, 특히 빵 좋아해서 이렇게 빵 나온 날 완전 좋아했네요.


수술하고 마취도 덜 깬 모습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아직도 제겐 잊혀지지 않아요.

살면서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모습이랍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그런 모습은 정말 다신 보고 싶지 않더군요.


지금도 거실을 천천히 돌면서 운동하고 있네요.

우리 신랑~ 큰 수술 잘 버텨 주어서 고맙습니다.

우리 남은 인생은 정말 건강하게 행복하게 자알~ 살아봅시다.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

해피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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