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생채와 같이 먹는 소세지빵 / 소세지빵 만들기 / 소세지쌀빵
- 요리/베이킹·간식
- 2014. 4. 15.
무생채와 같이 먹는 소세지빵 / 소세지빵 만들기 / 소세지쌀빵
무생채랑 소세지빵이라니?
이 무슨 소린가 하셨죠.
제가 며칠 전 벌인 작태랍니다.
하지만 은근 잘 어울립니다.
아무래도 쌀빵이어서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쌀빵만의 특유의 그 냄새도 무생채의 맛에 가려지고,
식사대용으로 갓 구워나온 소세지빵 3개나 먹었어도 소화도 잘 되네요.
무생채와 소세지빵 맛나 보이시죠.
^^
이제 봄도 다 지나가고 맛난 마지막 무가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맛있는 이때에 아쉬움을 달래며 만든 무생채가 너무 맛있는겁니다.
저희집은 맵게 안 먹어서 색도 허연 무생채랍니다.
소세지빵을 하게 된 이유는?
50% 할인된 소세지를 살 수 있었기 때문이죠.
집앞에 롯데슈퍼가 있어요. 가끔 이런 제품 나오는데 잘 사는 편이랍니다.
이건 다행히 아질산나트륨 등 7가지 무첨가라네요.
50% 할인이니 3천원대에 소세지 8개를 샀네요.
이제 소세지빵 만드는 법 보실까요.
소세지빵 만들기 / 소세지쌀빵 만들기
재료: 강력분 360g, 달걀 1개(50g), 설탕 15g, 이스트 3g, 소금 3g, 올리브유 5g, 물 200ml(+)
소세지 5개, 스위트콘, 호두 한 줌, 마요네즈, 케첩
달걀의 멍울을 풀어주세요.
전 귀찮아서 그냥 알끈만 제거하고 돌려버렸네요.
ㅠㅠ
제빵기 어찌 사용하시는지 설명서에 잘 나와 있죠. ^^
책에 액체류의 그램이 나와 있지 않아서 전 200ml 물을 넣고 시작했어요.
제빵기 돌리면서 질기를 확인했고요.
참 전 밀가루 대신 현미가루를 썼습니다.
쌀빵이니 1차발효과정은 필요 없고,
중간휴지시간 15분 주고 바로 성형합니다.
호두도 없어서 그냥 잣만 조금 올려주었어요.
이대로 2차 발효 들어갑니다.
2차 발효 후 조금 부풀어 올랐어요.
이제 마요네즈와 케찹을 뿌려줍니다.
참 오븐 예열 미리 하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케찹이랑 마요네즈 뿌릴때 전 이렇게 랩에다 한답니다.
랩에다 좀 짜서 넣고 이쑤시개로 구멍 하나 내서 짜서 씁니다.
랩이니 남는 것 하나 없이 알뜰하게 짜지고 좋아요.
잘 구워져 나왔어요.
전 소세지 4개 써서 이렇게 8개 나왔어요.
밀가루 빵보다는 냄새가 좀 약하지만 그래도 맛난 냄새로 주방이 행복하네요.
한 끼 식사로 이렇게 갓 구운 소세지빵 넘 좋네요.
빵 좋아하는 옆지기님 흐믓해 하는 표정입니다.
'소세지빵에 무생채가 웬말이냐'
라고 말하던 옆지기님 한번 먹어보더니 '괜찮네' 하네요.
쌀빵이여서 무생채도 잘 어울리나봐요.
집에서 만든 오븐에서 갓 나온 빵을 먹어보면 시중에서 파는 빵 참 맛없어요.
시중에서 파는 밀가루빵 먹음 항상 속이 불편하고,
쌀빵이라고 파는 빵도 사실은 밀가루빵~
많아야 30% 정도의 쌀을 넣고 쌀빵이라고 하더라고요.
집에서 직접 현미가루, 쌀가루 100% 넣어
첨가물 하나 없이 깨끗하고 건강한 진짜 쌀빵을 만들어 보세요.
사실 맛은 밀가루보다 좀 떨어지지만,
오븐에서 갓 구워 나온 빵은 뭐든 정말 맛있어요.
대기오염도 사이트 보니 오늘 내일 공기가 안 좋다고 예보하던데,
역시 아침부터 안개도 있고, 공기가 별로 인 것 같아요.
제가 사는 경기도도 초미세먼지 예보 좀 했으면 좋겠네요.
모두 건강관리 잘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