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알볼로 단호박골드피자 / 백만년만에 배달피자 먹기
- 일상
- 2014. 4. 16.
피자알볼로 단호박골드피자 / 백만년만에 배달피자 먹기
정말 오랜만에 피자 배달 시켜 먹어봤네요.
외출했다가 들어올 때 문에 붙어있던 전단지 보고 주문했어요.
검색 좀 해보니 피자알볼로가 흑미로 도우를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100% 흑미는 아니구요.
우선 쌀로 만든다고 하니 함 시켜먹어볼까 했어요.
그중 단호박골드피자가 맛있다고 해서 주문해 보았네요.
도우가 두툼하니 한 손에 그득 올라오네요.
포장박스 예쁘네요.
일러스트도 귀엽고 색도 예쁘고 산뜻해요.
저 전단지 타이틀 좀 보세요.
'어머님이 해 주신 집밥같은 피자'
웃었어요.
그럼 속이 편하겠네요. 했죠.
집밥같은 피자라~ 내가 만든 피자와 같을까.
어떤 맛일지 궁금하더군요.
단호박골드피자라서 그런지 색이 황금빛이네요.
색이 넘 누래~
두툼한 도우에 고구마무스가 달달하고,
안쪽 토핑엔 단호박샐러드가 어마무시하게 올라가 있어요.
치즈가 좌악 늘어 나서 '나 피자 먹어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건 뭐 피자가 아니라 단호박샐러드를 먹는 것 같아요.
단호박골드피자라고 하지만,
토핑으로 얹은 단호박샐러드가 많아도 너무 많아~
옆지기님이랑 둘이서 절반 먹었어요.
칼로리도 한조각에 250kcal 정도 되던데, 다이어트 물건너 갔죠.
근데 확실히 속은 편했어요.
밖의 피자 안 먹은지 꽤 되거든요.
왜 속이 불편하니깐요.
이건 괜찮네요.
하지만 피자가 아니라 단호박샐러드 잔뜩 먹은 기분이라는거~
ㅎㅎ
그래도 남이 해준 음식으로 한 끼 때웠으니 전 만족합니다.
으하하하
오늘 미세먼지 최고네요.
운동도 못 가고 꼼짝 못하고 집에 처박혀 있어서 답답해요.
내일은 나갈 일이 있는데, 공기가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이웃님들 건강관리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