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국 황태국 끓이는법 / 비오는 날 뜨끈한 황태넣은 황태떡국
아침에 창문에 빗줄기가 비치더니 이내 쏴~ 쏟아지더군요.
역대 최고 등급이라는무서운 태풍이 오네요.
몇년전 태풍이 수도권을 강타했을때 베란다 유리창이 부서진 집이 꽤 있었지요.
그때 얼마나 바람이 세던지 베란다 유리가 풍선처럼 부푸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은 바람도 불고 비도 오고하니 따끈한 국물요리가 땡기네요.
떡국떡을 넣어서 한그릇만 먹어도 든든하게~
한끼식사로 그만이랍니다.
황태와 참기름의 고소한 향기가 느껴지네요.
두레생협의 황태포랍니다.
원산지는 러시아인데 강원도덕장에서 말렸답니다.
이미 황태는 국내산이란게 없죠.
황태포 하나 꺼내서 수저로 물을 떠서 골고루 적시세요.
다 쪽쪽 찢어 낼 거든요.
예전 엄마들은 방망이로 북어를 마구 두드렸지만, 전 이렇게 물에 적셔서 손으로 모두 골라내요.
남은 부분은 육수 끓일때 넣으면 정말 맛난 육수가 된답니다.
손은 많이 가지만, 이렇게 해 놓으면 가시먹을까봐 걱정하는 일은 거의 없어요.
잘 발라낸 황태로 황태포무침을 만들면 어르신들도 참 좋아하세요.
황태포무침이 궁금하시면 아래 밑줄 클릭~
참기름과 함께 딸딸 볶아주세요.
냉장고에 있던 육수를 조금 넣어주세요.
국물요리 맛나게 끓이는 법 아시죠.
처음에 물을 조금만 넣고 끓으면 또 물을 조금더 넣고 끓이기를 반복하는 거랍니다.
이런식으로 끓이면 미역국도 황태국도 모두 맛나요.
그냥 먹기 아쉬우니 떡국떡을 넣어서 한끼 식사로 만들어봅니다.
한그릇 하실래요.
황태떡국이 되나요?
아침부터 비가와서 몸이 좀 무거웠는데,
맛난 황태떡국 한그릇으로 든든하게 뜨끈하게 먹고나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맛난 황태국 한번 도전해보세요.
^^
큰 태풍이 온다는데 피해없이 잘 지나가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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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황태인가봐요. 국물이 정말 뽀얗게 우러나네요. ^^
라라님 사시는 곳에는 비가 왔군요. 저희집 쪽은 내일 새벽에 소나기가 온다는데 제발 출근전까지 멈췄으면 좋겠어요 ㅠㅠ
Chelsea Simpson님 방가~
생협 황태라서 믿을수 있고 상태도 좋네요.
장마철에 출퇴근하는게 참 피곤한데, 항상 몸 축나지 않게
잘 관리하세요. 엄마맘이 생기네요. ^^;;
물을 처음에 조금만 넣고 끓이고 또 조금더 넣고 끓이고 그러면 맛있나요?
전 처음 알았어요~ 오~ 이제 그렇게 한번 해봐야겠어요~!!!!!!!
신군마미님 방가~
네 처음부터 물 왕창 넣어 끓이지 마시고,
조금씩 넣고 끓이고, 넣고 끓이기를 반복하면 맛있긴해요.
전 국물요리도 육수도 다 이런식으로 끓여요.
최고의요리비결의 기억안나는 어느요리쌤의 말씀~ ^^
황태 들어간 떡국은 처음 봐요!! 국물 완전 시원하겠어요~
엄마한테 알려드려야징~ ㅋㅋㅋㅋ
사골떡국 싫어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세요.
황태 들어가니 영양으로도 좋고 완전 시원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