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볶는 법과 볶은참깨 보관법 / 깨볶는 명상의 시간


참깨 볶는 법과 볶은참깨 보관법 / 깨볶는 명상의 시간


요즘은 돈만 있으면 뭐든 쉽게 살 수 있는 세상이에요.

요리 재료중 참깨나 들깨도 마찬가지죠.

참깨를 시간을 들여서 깨끗하고 꼼꼼하게 씻어내고,

씻은 참깨를 불앞에서 오랫동안 볶아주는 작업은 참 귀찮은 일이에요.

하지만 예전에는 다들 시간들여 정성들여 이런 수고스런 일들을 엄마들이 모두 했다는 거죠.


전 주로 음식이나 집안 일을 할때 음악을 듣거나 팟케스트를 듣게 되는데,

어떤 날은 너무 많이 들어 귀나 머리가 아프기도 해요.

오랜만에 아무것도 듣지 않으면서 조용히 집안일을 해보니 참 좋네요.


참깨볶는법_볶은참깨보관법

깨를 볶는 일은 귀찮고 손 많이 가는 일이지만,
조용한 그 시간이 어느새 명상의 시간으로 바뀌게 됩니다.

서늘함이 느껴지는 이 계절에 물기가 다 마른 프라이팬 사이로 따끈한 기운이 올라와요.

토도독 튀는 깨들의 뜀박질 소리에 저도 어느새 신이 납니다.

멀리까지 튄 참깨 한 알를 잡아다 다시 넣고는 뒤적뒤적~

어느새 참깨가 고소하고 통통하게 살이 올라오니 깨볶는 과정도 끝이 나네요.




참깨볶는법_볶은참깨보관법

생협에서 산 국산 참깨와 들깨에요.

직접 볶으니 향도 휠씬 좋고, 안전한 먹거리에 가계에도 도움이 되네요.

볶은 참깨와 들깨 가격 비싼거 주부님들은 아실거에요.


참깨볶는법_볶은참깨보관법

참깨는 돌과 흙이 있어서 좀 꼼꼼하게 씻어야 해요.

조리질(?) 체질(?)을 해야하는데, 전 항상 '거품거두는 체'로 해요.


좀 더 자세하게 깨 씻는 방법이랑 조리질 방법이 궁금하시면 링크 참고하세요.

깨 볶는 방법과 깨 보관방법



참깨볶는법_볶은참깨보관법

깨들이 납작해요.


참깨볶는법_볶은참깨보관법

30분 이상 볶다 보면 이렇게 깨들이 통통하게 올라와요.

다 볶아진 줄 어케 아느냐?


참깨볶는법_볶은참깨보관법

손에 참깨 하나를 올리고 으깨 보면 바사삭 으깨지면 다 볶아진 겁니다.

왼쪽은 좀 물기가 있지요. 오른쪽은 바사삭 으깨졌어요.




참깨볶는법_볶은참깨보관법

가스불을 끄고도 좀 저어주면서 좀 식혀야해요. 워낙 뜨거워요.


참깨볶는법_볶은참깨보관법

볶은깨 보관법은 이렇게 담아서 냉동실에 넣어 먹기전에 갈아서 드세요.


참깨볶는법_볶은참깨보관법

참깨는 이렇게 깨갈이로 갈아서 그때그때 먹고 있어요.

근데 들깨는 깨갈이로 갈면 안되겠더라고요.

들깨는 항상 먹을만큼 믹서에 곱게 갈아서 바로 먹어야 향도 좋고, 거칠지도 않아 좋아요.

^^


들깨가루 만든 법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들깨가루 만들기 / 들깨가루 보관법 / 들깨가루의 효능



새운동화

가을 산책을 위해 운동화 하나 장만했어요.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


오늘도 가을답게 하늘은 높고, 햇살도 좋고, 산책하기에는 좋네요.

전 오늘도 속도내며 사라지려는 가을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



댓글(8)

  • 2014.10.07 20:39 신고

    참깨병이 정말 귀여워요! 저 참깨들이 입을 가지고 있었다면 얼마나 와글와글거렸을까요?!
    씻을 때는 춥다춥다 볶을 때는 덥다덥다 담을 때는 좁다좁다 ㅋㅋ 아주 시끌시끌하겠네요.
    결론은 입이 없어서 다행이라는..ㅋㅋ 라라님이 무사히 참깨를 볶으시게 되었다는.. 그런거죠 ^^;

    • 2014.10.08 11:09 신고

      춥다~덥다~좁다~ 입이 없어서 다행이다라~ 하하하
      상당히 문학적이어요. 상상력을 자극하는 글이네요. ^^

  • 2014.10.08 06:58 신고

    커피는 볶아본적이 있지만 깨는 아직까지 볶아본 적이 없습니다.

    뭔가 고소한 향기가 모니터를 뚫고 올라오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ㅎㅎㅎ

    그 때문인지 아침 밥을 더욱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 2014.10.08 11:14 신고

      와~ 전 커피 볶아본적이 없네요. ^^;;
      맛난 아침식사셨기를...
      근데, 님 블로그 한번 들어가면 나오지를 못해요. ㅠㅠ
      넘 홀릭하고 보게 된다는... 그리고 보는 내내 행복하다는... ^^

  • 2014.10.08 20:46 신고

    우왕 정말 부지런하시다..ㅎㅎ
    예전에 가끔씩 엄마가 깨볶아다 주시곤 했는데..그때가 그립네요.

    이젠 마트에서 간편하게 사다 먹어요... ^^:::::

    • 2014.10.09 10:21 신고

      부지런하다 칭찬해주시니 고마워요.
      저도 친정엄마가 주시던 깨를 먹을때가 그립네요. ㅠㅠ

  • 2014.10.10 13:38 신고

    깨를 씻고, 볶고... 상당히 힘든 작업이군요~ㅡ.ㅡ;;;
    저렇게 볶아서 여러통 쟁여두면 왠지 너무 흐뭇할거 같아요~~^^

    • 2014.10.12 14:27 신고

      네~ 흐믓하긴 해요.
      그러나 여름에는 하고 싶지 않은 일 중 하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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