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보양식 무시래기 넣은 감자탕 / 돼지등뼈로 감자탕 만드는 법

겨울철 보양식 무시래기 넣은 감자탕 / 돼지등뼈로 감자탕 만드는 법



겨울철 보양식 무시래기 넣은 감자탕 / 돼지등뼈로 감자탕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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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도 끝나고 찬바람이 쌩쌩 불때면 엄마가 해주시던 돼지등뼈로 끓여주시던 감자탕이 그리워집니다.

옆지기가 돼지고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결혼 후에는 감자탕을 만들어 본적도,

복잡해 보이는 감자탕을 해볼 엄두도 내지 않았어요.

이제는 친정엄마가 돌아가셔서 엄마표 감자탕음 먹지 못하게 되었지만,

쌀쌀한 이계절에 정성껏 끓여 어릴적 추억을 되시기며 아빠와 함께 먹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만드는 과정은 다소 복잡했지만,

어렴풋이 된장에 우거지 넣어 끓이던 엄마의 모습을 떠올려 보며 만들어 보았습니다.

자아~ 한번 구경해 보실래요.

^^

감자탕만드는법

정성껏 과하게 뽀얀국물을 내다보니 고기가 건드리자 마자 다 떨어지네요.

고기 뜯어 먹는 재미가 없어 아쉽습니다.

손이 엄청 많이 가던 무시래기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랬어요.




감자탕만드는법

돼지등뼈 2.4kg 정도~ 만원정도 주고 샀어요.

핏물빼기~ 반나절 정도 중간에 부지런히 물 갈아줘가면서 핏물을 빼줘요.


감자탕만드는법

한살림표 유기농 무시래기~

저는 우거지 대신 무시래기를 넣었어요.

무시래기 삶기~ 하룻밤을 물에 불린 후 소금 넣어 푹 삶아 주었답니다.

끓는 물에 1시간 이상은 삶은 것 같아요.


감자탕만드는법

무시래기의 껍질 벗기기~

벗길 수 있는 껍질은 다 벗겨냈는데, 

이 과정이 귀찮아서, 담에 김치를 넣던 얼갈이를 넣던 해야지 못해먹겠네~ 했네요.


감자탕만드는법

등뼈 초벌 삶기~

등뼈가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월계수 잎도 넣어주고 끓여주었습니다.

끓고 나서 고기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 다시 끓여주세요.


감자탕만드는법

등뼈 뽀얀국물내기~

깨끗하게 씻은 고기에 다시 물을 붓고 뽀얀 국물이 우러나올때까지 끓여줍니다.


감자탕만드는법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집안에 구수한 냄새가 돌면서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와 있어요.

한 두어시간 끓인 것 같아요.


감자탕만드는법

무시래기와 된장을 넣고 끓여줍니다.

무시래기가 질길까봐 이렇게 했는데, 

그냥 감자랑 나머지 재료 다 넣고 끓여도 상관 없을 것 같아요.




감자탕만드는법

이제 감자나 마늘, 대파, 들깨, 고추가루 등 나머지 재료를 넣고 끓이면 끝~


감자탕만드는법

감자가 익으면 마무리 하시면 된다니다.


감자탕만드는법

크게 한그릇 떠서 저녁상에 내어 놓으니 다른 반찬이 필요 없네요.

감자탕만드는법

한그릇 푸짐하게 떠서 국물까지 떠먹으니 겨울철 보양식이 따로 필요없어요.

저는 무시래기를 해서 밑간을 하지 않았지만, 우거지라면 밑간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등뼈 푹 고아 뽀얀국물 우러내고 나서 체에 한번 걸러 기름기를 빼주는게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다음엔 더 잘할수 있을 것 같아요.(빨책버전 ㅋ)


편하게 감자탕집 가서 한그릇 시켜 먹는 것도 좋겠지만,

가족들 건강 생각해서 엄마가 손수 정성껏 끓여 한상 맛나게 차려주는 것이 참 좋은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어릴 적 행복하게 먹던 음식 중에 감자탕이 떠오르는 저를 봐도 그러네요.

정신없이 맛나게 먹는 아이의 얼굴이, 가족의 모습이 엄마의 행복이죠.

이번 주말엔 겨울철 보양식으로 감자탕 한그릇씩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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