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까지 알뜰하게 먹을 수 있는 향긋한 참나물무침

줄기까지 알뜰하게 먹을 수 있는 향긋한 참나물무침



줄기까지 알뜰하게 먹을 수 있는 향긋한 참나물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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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월의 중순~ 향긋하고 맛난 봄나물들이 이제 사라져가고 있어요.

봄되면 부지런히 나물류를 챙겨먹으려고 노력하는데, 왜 이리 봄은 짧은지 아쉽기만 하네요.

오늘은 올봄 그래도 가장 자주 해먹었던 나물요리가 참나물무침이 아닌가 해요.

참나물이 잎은 부드러운데 줄기가 미나리마냥 좀 질긴 부분도 있어서 식구들이 외면해서 속상했답니다.

'그 줄기는 누가 먹으라구....?'

날이 갈수록 부드러운 것만 찾는 식구들 덕에 피곤한 주부님들~ 한번이라도 손이 더 가야하니 피곤해요.

그래서 전 미나리처럼 줄기부분은 따라 데쳐서 무쳤는데, 식구들이 잘 먹네요. 캬~

오늘은 참나물을 줄기까지 알차게 먹는 방법 알려드려요.

^^


참나물무침_봄나물

두레생협에서 구입한 유기농 참나물~




참나물무침_봄나물

부드러운 잎부분과 줄기부분~ 줄기부분이 상당량을 차지해요.


참나물무침_봄나물

전 줄기와 잎을 대충 분리했어요.


줄기부분이 이렇게 많이 나와요. 


참나물무침_봄나물

고추장에 매실청과 식초, 마늘, 깨와 참기름을 넣어서 양념장을 만들어둡니다.

나물류 양념장은 된장, 고추장, 액젓 이 세가지 양념장에서 끝나는 것 같아요.

여기에 매실청, 식초, 참기름 아님 들기름을 얼마나 넣는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겠죠.

매번 하는 이런 한식나물류의 반찬들은 레시피보지 마시고, 직접 간을 보시면서 만들어보세요.

그래야 실력도 늘고, 자기집만의 맛도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


참나물무침_봄나물

잎사위는 겉절이하듯 생잎 그대로, 줄기는 미나리데치듯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었어요.




참나물무침_봄나물

이렇게 모두 넣어서 살살 비벼주면 됩니다.


참나물무침_봄나물

잎사귀까지 모두 데치는 것보다 줄기만 데치고, 참나물의 생잎사귀를 그대로 넣었더니,

참나물의 향이 살아 있어서 '참나물겉절이'마냥 입맛을 확 돋게 한답니다.

사진만 봐도 입안에 군침이 돌 정도 정말 맛있어요.


참나물무침_봄나물

이건 참나물을 줄기와 잎사귀 모두 데쳐 초고추장에 무쳤답니다.

김밥에 시금치대신 넣으려고요.


참나물무침_봄나물

참나물무침 잔뜩 넣은 김밥~ 봄의 향기가 김밥에서 입안가득 퍼집니다.


참나물무침_봄나물

조심스레 잘 썰어서,


참나물무침_봄나물

꽉꽉 눌러주면 김밥을 말았더니 참나물이 보이지도 않네요.

그래도 일반 시금치 넣을때보다 참나물의 향때문인지 휠씬 맛있다고 식구들 반응이 좋아요.

^^


오전내내 태풍때문인지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이젠 좀 잔잔해 졌나 했더니, 여전하네요.

집앞의 산이 아카시아나무에 하얗게 아카시아가 잔뜩 폈어요.

마치 설탕가루를 듬뿍 뿌려놓은 것 같은 5월의 산은 향기롭고 달콤하게 우리를 유혹합니다.

조만간 김밥 싸들고 아카시아향기에 취하러 산으로 놀러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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