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알리는 음식 만두빚기와 만두국끓이기

새해를 알리는 음식 만두빚기와 만두국끓이기

새해를 알리는 음식 만두빚기와 만두국끓이기


2016년 첫 일요일입니다.

새해는 멋지게 시작하셨는지 오늘 첫 일요일은 무얼하며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집앞 아파트 건설공사는 일요일도 없고, 이른아침도 상관없는지 소음을 내고 있네요.

더욱 오늘은 공기 상태가 정말 안 좋아서 초미세먼지수치가 후덜덜 합니다.

오늘 같은 날은 격한 운동이나 외출을 삼가는 것이 건강에 좋아요.

오늘은 이번 새해 첫날 먹은 떡만두국을 뒤늦게 올려봅니다.

친정 고향이 이북이시라~ 올해도 어김없이 이북식만두를 만들어 새해첫날 만두국을 끓여 먹었답니다.

자아~ 이제부터 만두소도 만들고, 만두도 빚은 이야기 적어봅니다.


이건 작년에 제가 만든 이북식만두~ 이쁘지요.

올해는 남편이 만두를 빚는데, 모양때문에 많이 웃느라 사진도 많이 못찍었네요.




우선 고기는 돼지고기가 제일 맛있던데, 돼지고기 안 먹는 남편을 위해 소고기 준비했어요.

생협의 다짐육은 잡고기가 안 들어가서 씹히는 맛이 부드러워요.

아님 일반 고기를 사서 직접 다져서 쓰시는게 가장 안전해요.


작년 묵은지~ 아니 벌써 제작년 묵은지가 되나요.

일일히 다져주지 않고, 차퍼로 김치를 다지니 편하네요.


숙주는 콩나물데치듯 살짝 데쳐서 다져줍니다.

다진 후 소금간만 약간 했어요.


두부는 전자렌지에 한 3분 정도 돌리니 저렇게 물이 나와요.

그럼 짜기가 더 쉬워지니 두부를 데워서 쓰세요.

아님 시장에서 파는 눌린두부 쓰시면 되는데, 시장의 두부는 우리콩두부 찾기가 쉽지 않네요.


이렇게 두부, 김치, 숙주, 고기, 쪽파 5가지가 들어갔습니다.

이북식만두는 당면이 들어가지 않아요.

여기에 식감살리기 위해 말린무말랭이가 들어가면 오독오독 씹히는게 맛있지요.


5가지 재료 모두 넣고 달걀 하나 넣고(생략가능),

소금, 후추 넣어서 간을 맞춰주세요. 


모든 재료 치대서 냉장고에 하루정도 두세요.

2015년 마지막날 가족들 모두 둘러 앉아서 올 한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내년에는 어떤 한해를 구상하는지를 이야기하며 만두를 빚어줍니다.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완성된 만두사진은 제대로 찍지도 못하고... ㅠㅠ

만두는 빚어서 냉동실에 바로 넣으세요. 담날 하나씩 떼어서 비닐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새해 첫날 아침 전날 빚은 만두 하나씩 떼어서 비닐팩에 넣어서 보관하시고,

미리 해동해놓은 사골곰국 한 봉 꺼내어 만두국 끓여줍니다.

 

아침에 만두국 먹을 사람 많지 않아서 2인분만~

사골곰국 느끼해서 만들어둔 육수를 반 넣어서 끓여줄 거에요.


이건 남편이 만든 만두~ 어딘가 포동포동 하네요.


만두가 터지지 않으려면 국물이 끓기전에 처음부터 만두를 같이 넣고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떡도 넣어주시고, 간도 맞춰주세요.

전 국간장과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했답니다.

만두가 터지지않게 마구 휘젓지 마시고 살살~


구운 김과 통깨 갈아서 넣고, 아마씨유도 조금 뿌려주었어요.


맛있는 만두국은 새콤하게 익은 석박지와 시원한 백김치와 더불어 먹어줍니다.


어때요. 남편이 빚은 만두 전혀 터지지가 않았지요.


반 잘라 속을 보니 간이 적당한 것이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잘 익은 석박지와 쫄깃한 떡을 함께 먹으니 그 식감이 재밌네요.

아삭아삭 쫄깃쫄깃~

따뜻한 국물까지 다 먹고나면 속이 뜨뜻한 것이 든든합니다.


이웃님들은 올 한해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저도 올 한해를 어찌 보낼지 궁리해서 이것저것 세워봤더니, 욕심만 잔뜩이더라고요.

욕심내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해야겠어요.

ㅎㅎ

저의 블로그 찾아주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것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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