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페이퍼 커팅 아트북 '빨간 모자' 오늘은 페이커 커팅을 활용한 그림책 빨간모자를 소개합니다. 이 책도 보림출판사에서 나온 콜렉션 시리즈~ 퀼리티 완전 보장이랍니다. 책의 내용은 워낙 많이 알려진 거라 어떻게 풀어 냈을지 궁금하더라고요. 한 장 한 장 넘기며 그림책이라기 보다는 아트북에 가깝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매력적인 그림책, 한 장 한장이 모두 아트인 빨간모자 구경해 보세요. 우리나라 전통 제본방식을 한 그림책은 튼튼하게 실로 묶여 있습니다. 책 오래되면 쩍 갈라지는데, 이런 제본방식이 훨씬 오래가고 좋더라고요. 도서관에서 이런 책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죠. 옛날에 한 사랑스러운 소녀가 살았어요. 누구든 그 아이를 한번 보기만 하면 귀여워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특히 할머니는 손녀..
내가 좋아하는 양모인형, '처음 양모인형' 예전에 양모인형 만드는 일본작가를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그 뒤로 양모인형 참 좋아하게 되었는데, 작은 소망은 양모인형을 취미로 배워보고 싶다는게 작은 소망이 되었습니다. 아래 이미지 몇 장은 일본 작가분 작품이에요. ★ ★ ★ 일본 작가의 작품들 완전 멋지죠. ^^ 오늘은 우연히 도서관에서 집어든 책, '처음 양모인형' 우리나라 양모인형 작가 와~ 이분도 장난 아니에요. 수업도 하던데, 여기로 배우러 가고 싶네요. 브레멘 음악대 "넌 죽음보다 나은 것을 춪을 수 있을 거야. 너는 훌륭한 목소리를 지녔고, 우리가 함께 음악을 연주하면 좋을 거야. 우리와 함께 브레멘으로 가자."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 곰 가족은 수프가 식을 때까지 산책을 하기로 했어요. 장화 신..
중요한 문제, 진짜 중요한 건 도대체 무엇인가? 오늘은 재밌는 그림 에세이 한 편 소개합니다. 예스24 책소개부터 보시죠. " 이야기 이론의 대가 로버트 맥기에 의하면, 이야기란 ‘문제 상황을 만난 주인공이 깨어진 삶의 균형을 되찾으려 투쟁하는 과정의 기술’이고, “좋은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위기를 겪지만 부정적 에너지를 긍정으로 변화시켜 원하는 것을 얻으며, 거기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생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네모 씨는 ‘OO’라는 문제 상황에서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긍정으로 변화시켜 삶의 균형을 얻을 것이며, 우리는 그를 통해 인생의 어떤 측면을 발견할 것인가. 물론, 이 모든 것을 주재하는 것은 다름 아닌 작가다. " 대비가 돋보이는 ..
시노다 과장의 삼시세끼 - 23년의 세끼 식사일기 오늘은 재밌는 에세이 하나 소개해 봅니다. 여행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 시노다 씨 스물일곱 1990년 8월 후쿠오카로 전근, 첫 나혼자산다에 도전, 식생활의 흐트러뜨림을 방지하기 위해 삼시세끼 식사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자신이 먹은 것을 그리는 일을 무려 23년~ 이 식사일기를 적은 대학노트가 무려 45권이라고 하니 대단합니다. 오늘도 의연하게 기록하고 있을 시노다 과장의 삼시세끼~ 완전 궁금하시죠. ^^ 23년간의 삼시세끼 식사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기는 여간 어렵지 않은 작업이었을 것 같습니다. 편집자의 힘이 느끼집니다. 첫 그림, 첫 에세이는 1990년 8월 18일 입니다. 색도 없고, 그림이 좀 상당히 못그리죠. ..
그림책 아니 아트북, '나무들의 밤' 오늘은 오랜만에 매력적인 그림책 한 권을 소개 합니다. 인도 그림책인데, 제목은 '나무들의 밤' 검은바탕에 환상적인 나무들이 살아있는 듯 움직입니다. 제법 사이즈도 크고 묵직합니다. 무엇보다 검은색의 종이가 두껍고 자꾸 만져보고 싶게 만들고, 나무 그림 하나하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 검은 종이는 못 쓰는 여러 물건으로 만든 재생 종이, 무독성 잉크를 사용한 소위 공정무역을 통해 만든 소장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그림책 '나무들의 밤'은 그림책 이라기 보다 아트북에 가깝습니다. 이런 귀한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볼 수 있다니 정말 기뻐요. 이 책은 보림출판사에서 나왔는데, 보림출판사의 The Collection 시리즈에 매력적인 그림책이 많습니다. 이 '나무들..
수채화가 아름다운 그림책, '새를 사랑한 산'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어린이를 감동하게 했다는 그림책 한 권 소개합니다. 이 책이 2008년에 나왔으니 벌써 10년 가까이 된 그림책으로, 이야기 좋지만, 그림이 좋아서 한동안 들여다보게 됩니다. 황량한 바위산과 작은 새의 사랑 이야기. 작은 새 조이가 바위산에 선물한 놀라운 변화를 살펴 보면서, 내가 베푼 작은 사랑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서양 작가의 글에 동양화를 전공한 한국 화가의 그림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잔잔한 그림이 넓고 따뜻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끔 합니다. 이 책은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되기도 했던 베스트셀러입니다. 도서관에서 낡고 낡은 그림책 한 권을 집어 들었습니다. '새를 사랑한 산'..
라가치상에 빛나는 '피아노 치기는 지겨워' 오늘은 라가치상을 받은 그림책 한 권을 소개해요. 지난 주 소개한 '나는 기다립니다'의 글작가인 다비드 칼리의 작품이에요. 이전 '나는 기다립니다'는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만한 감동의 그림책이라고 한다면 이번 그림책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2006년에 나왔으니 벌써 10년이 넘은 책인데, 그림도 재밌고, 이야기도 유쾌합니다. 이 책은 어린 시절 피아노 치기를 싫어했던 엄마가 아들에게 피아니스트가 되기를 강요하면서 생긴 갈등을 할아버지가 재치 있게 풀어 주는 유쾌한 이야기로 부모들의 잘못된 교육 방법을 깜찍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2000년부터 '어린이에게 예술 세계를'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수여한 '새로운 예술상'부..
5명의 인생선배가 들려주는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2 일과 생활 모두에서 균형을 잡으며 ‘집 · 옷 · 음식 · 미용 · 꽃’의 5가지 분야에서 지금 가장 빛나게 일하며 활약하고 있는 여성 5인방의 이야기 5명의 인생 선배가 알려주는, 앞으로의 인생을 보다 기분 좋게 살아가는 방법 이 책은 여성들로 하여금 앞으로의 인생을 보다 자신답게, 보다 여유 있게 살아가기 위한 팁을 담은 책이다. 전작인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에 이어 지금 현역에서 빛나게 활약하는 “집 · 패션 · 음식 · 꽃 · 미용” 분야의 5명에게 배우는 삶의 조언을 듬뿍 담았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운영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 개발과 리빙 컨설팅을 하고 있는 시무라 유키코(집 Living), 패션쇼 디자이너로 활약하며 우아하고 세련되게..
아름다운 그림책 한 권, '나는 기다립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그림책 한 권 소개해 드립니다. 읽고나서 마음에 여운이 남아 눈물이 글썽하게 되는 책이에요. 누구나 겪는 일상의 이야기를 작가는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나는 기다립니다, 오늘도 저는 기다립니다. 누군가를 기다리기도 하고, 보살피던 화분에 꽃이 피기를 기다리고, 주문한 물건을 기다리고, 함께 놀러갈 날을 기다리고, 돌아가신 엄마를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여러분은 어떤 기다림 이실까 궁금하네요. '나는 기다립니다' 2005년 가장 혁신적인 책에 수여하는 상인 바오밥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어떤 점이 가장 혁신적인 면이 있을지 책표지에 힌트가 보이네요. 글작가 다비드 칼리는 이후 2006년 '피아노 치기는 지겨워'로 볼로냐 라가치상도 받았어요. 이 작품..
현실이 되었으면... 그림책 '행복한 청소부' 2000년에 출간된 독일 동화작가 모니카 페트가 쓴 그림책입니다. 한 편의 유화작품 같은 그림도 아름답지만,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이야기 또한 좋은 책입니다. 행복한 청소부, 제겐 현실이 되었으면 하는 맘이 들더라고요. 어떤 내용인지 살짝 살펴 볼까요. " 음악가와 시인들의 거리 표지판을 닦는 청소부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로, 물질의 풍요로움이나 사회적인 성공을 중요시하는 요즈음, '참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게 하는 아름다운 동화이다. 저자소개 중 " 독일에 거리 표지판을 닦는 청소부 아저씨가 있었어요. 인상좋은 청소부 아저씨는 우리 근처에서 자주 뵐 수 있지요. 어느날 지나던 아이와 엄마가 표지판을 보며 하는 대화를 들었어요. '글루크..
시적 상상력, 그림책 '네 개의 그릇' 시적인 상상력의 작가 이보나 흐미에레프스카 '네 개의 그릇' '책'에 대한 책. 네 개의 그릇으로 세상을 들여다봐요. 두 개의 지구로 온 마음을 일깨워봐요! 작가는 어떻게 책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까? 단순한 모양은 어떻게 끝없이 이야기를 이끌어 낼까? 일상적인 사물에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림책. 상상력의 힘, 그림책의 힘이 빛나는 아름다운 그림책. 출판사 리뷰가 호기심을 끌어냅니다. 책표지에 누런 네개의 그릇이 보입니다. 그림책 '네 개의 그릇'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는 어떤 상상력으로 어떤 이야기로 풀어 갔을지 궁금합니다. 네 개의 그릇은 각기 흩어져 우산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야기 속에서 별안간 비가 쏟아질지도 모르잖아요." 쌔근쌔..
볼 수 있다는 것의 의미, 그림책 '눈' 2013년 라가치 픽션 부분 대상을 차지한 그림책 한 권 소개해요. 지난 번 '여자아이의 왕국'의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작품입니다. 그림책 '눈'은 철학적 사유와 한편의 시처럼 사색을 하게 해줍니다. 볼 수 있다는 것, 우리의 눈을 작가는 어떻게 표현했는지 살짝 엿보는 것도 재밌어 보입니다. 이보나 흐미에레프스카의 '눈' 책표지를 보면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갈지 궁금합니다. 첫 페이지에 두 눈동자가 보이는데, 일반적이지 않아요. 책에 구멍이 뚫려 있군요. "눈은 우리에게 얼마나 값진 선물일까?" 뒷장을 넘기니 두 눈의 구멍으로 선물박스 리본의 모양을 잘 맞추었어요. 두 눈의 모양은 우리를 기쁘게 하는 아름다운 꽃의 꽃술이었군요. 이 두 눈동자도 뭔가 ..